【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연장근로 시간을 하루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합산해 계산해야 한다고 기준을 제시한 가운데, 노동계는 해당 판단대로라면 근로자가 밤샘 근무를 했더라도 주 총 근무시간이 52시간을 넘지 않는다면 법 위반이 아니라는 취지라며 반발에 나섰다.반면 정부는 이번 판결에 대해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합리적인 판결로 보인다고 평가하는 등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26일 논평을 통해 대법원이 명문에만 집중하고 현실을 무시한 판단을 함으로써 노동자 건강권과 노동시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주 최대 52시간제’ 등 대대적인 근로시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경제계 중심으로 찬반 논란이 뜨겁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지난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이번 개편안에는 현행 ‘주 52시간제’(기본 40시간+최대 연장 12시간)을 유지하되, ‘주’ 단위의 연장근로 단위를 노사 합의를 통해 ‘월·분기·반기·연’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이 같은 단위로 전체 근로시간을 관리하게 될 경우 일이 몰리는 주에는 근로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정보기술(IT)·연구개발, 뿌리·조선업종 등의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노동부는 26일 주 52시간제 적용받지 않고 추가로 일을 시킬 수 있는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올해 한시적으로 90일에서 150일로 늘린다고 밝혔다.특별연장근로란 △재해·재난 △인명 보호 △돌발상황 수습 △업무량 폭증 △연구개발 등 특별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 근로자 동의와 정부 인가받아 주 52시간을 넘겨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기업이 근로자 동의서를 첨부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7월부터 5~49인 사업장에도 주52시간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정부가 30~49인 사업장에 대해 특별연장근로 사유를 한시적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고용노동부는 5일 외국인력의 입국이 늦어져 업무량이 폭증하게 된 30~49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특별연장근로란 돌발상황, 업무량 폭증 등 특별한 사정이 발생할 시 근로자의 동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통해 1주 12시간의 연장근로 한도를 넘어서는 추가적인 연장근로를 허용하는 제도다.종전에는 ‘재난이나 사고 수습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정부가 올해 말 종료되는 중소기업 주52시간제의 계도기간을 추가로 부여하지 않고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 사정을 감안해 노동시장 단축 컨설팅 등 현장 안착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52시간제의 현장 안착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50인~299인 기업은 올해 연말을 마지막으로 주52시간제 도입 계도기간이 종료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근로자의 일과 생활 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내년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특별연장근로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보완대책을 내놨다.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주52시간제 도입이 사실상 연기됐다는 해석이다.고용노동부는 18일 세종시 정부세정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대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내년 주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현행 제도만으로는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다, 주52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고용노동부가 50~299인 중소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 시행을 연기 없이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방침을 재차 강조하면서 재계는 물론 노동계도 이견을 보이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용부 권기섭 근로감독정책단장은 19일 ‘노동시간 단축 현장안착 추진현황’ 관련 브리핑에서 시행 연기를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1월부터 50~299인 사정장에 대해 주52시간제를 적용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기업을 대상으로 주52시간제를 시행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워라밸(Work & Life Balance)’에 대한 관심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일과 생활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는 동시에 의미 있는 여가시간을 누릴 방법을 찾아 동분서주한다. 이러한 가운데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며 우리나라의 노동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노동자는 장시간 노동에 매여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단순히 근로기준법 등 제도적 미비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깊숙이 자리한 ‘근면신화’가 변화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