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두 차례나 실무협상이 결렬되는 등 의제 조율 ‘기싸움’으로 회담 날짜를 잡지 못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29일로 정해졌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자 회동을 갖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정식으로 만나는 건 2022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민주당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 방안을 도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사실상 회의를 고의로 열지 않아 정부를 비판하거나 문제제기할 수 있는 권리, 법안처리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건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이런 반복적인 태도가 점점 상임위원장을, 과연 이 사람들에게 한 석이라도 주는 게 맞느냐 고민하게 만든다”며 “국민도 동일한 기준으로 볼 것 같다”고 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1대 국회 임기 종료 한 달여를 남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 상병 특검법’을 지체 없이 받아들이는 게 (국정기조) 변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민심을 받드는 가장 책임 있는 자세는 총리나 (비서)실장 바꾸는 게 아니라 오만과 독선으로 국정을 운영해 온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내역을 공수처가 확보했다’는 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4일 지도부가 총 출동해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진교훈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후 강서구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재개발·재건축 관련 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입법 조치를 약속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에 강서 민심이 결집되고 있다”며 “강서구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윤 정부 심판을 시작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미국의 도청 논란을 두둔했다고 주장하며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국회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운영위원회·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이런 내용을 담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해임 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이들은 “미국에서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공군 소속 일병이 체포되면서, 미국의 기밀 문건 유출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미국 최고의 정보기관이 불법 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단독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일방적 의사진행’이라고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부터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어 ‘50억 클럽 특검’ 관련 법안을 심사했다.이날 소위에서 의결된 50억클럽 특검법안은 강은미(정의당)·진성준(더불어민주당)·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3건이 안건으로 오른 가운데,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됐다.강 의원이 발의한 특검법안명은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친환경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품의 효과를 거짓 표기하거나 부풀린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실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당 환경성 표시·광고에 대한 적발 건수는 4558건이다. 이는 2021년 적발 건수(272건)의 16.7배 수준이다.이보다 앞선 2020년 적발 건수는 110건이었으며, 조사 건수 대비 적발 건수 비율은 32.1%로 2021년(2.2%)보다 크게 늘었다.지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6일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될지 주목된다.국회는 오는 24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표결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169석을 차지한 민주당 내부에서 2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이상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이는 비명(비이재명)계에서조차 이 대표가 세 차례나 검찰 조사에 응한 데다 영장 청구 사유가 비합리적이라는 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로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그러나 야당은 오는 15일까지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정부 원안보다 2조원가량 감액한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여야 합의 없는 예산안 처리’라는 헌정사 초유의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야권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사퇴 의사를 밝힌 여당 소속 특위 위원들의 ‘복귀’를 촉구하며 미복귀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화물연대 무기한 파업 ‘업무개시명령’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당은 이태원 참사 책임에 대한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요구에 ‘국정조사 거부’ 카드를 꺼내들었다.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노사 법치주의를 확실히 세워야한다. 노동문제는 노측의 불법행위든, 사측 불법행위든 법과 원칙을 확실히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며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예고했다.이날 오전 9시 국토교통부가 육상화물운송분야의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 도중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국회와 국민을 모욕했다”며 파면을 촉구했다.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3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국가적 참사를 질타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실 수석들이 시시덕거리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국민 무시”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마음이며 거울”이라며 “대통령실 수석들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현직 단체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가 지방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구청장)’ 없이 선거를 치르는 서울 지역 구청은 모두 10여 곳에 이른다.‘절대강자’가 사라진 이들 지역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지역 정객(政客)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무주공산으로 바뀐 지역에서 새로운 구정(區政)을 펼치겠다고 나선 후보는 누가 있고 어떤 공약을 들고 나왔는지, 격전지를 돌아봤다.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연임은 최대 세 번(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기술표준품형식승인(TSOA)을 받은 6건의 항공기 부품이 국적기에서는 단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기 구성 국내산 제품 인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 항공기를 구성하는 국내산 소재·부품·장비 중 정부의 기술표준품형식승인을 받은 부품은 총 6개지만, 실제 항공기에 사용된 실적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항공기 부품·장비품을 설계·제작하려는 자는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기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 강서을은 지난 3번의 총선에서 현 미래통합당 김성태 의원이 내리 당선된 곳이다. 이번 총선에서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더불어민주당에선 19대 국회의원 출신이자, 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부원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한 진성준 전 의원이 나섰다. 미래통합당은 대항마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 출신으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을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