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이 열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등 유리천장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16곳에서는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여성 임원을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달 말 기준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9개의 이사회 구성원에 포함된 여성 임원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조사 결과 전체 임원 1811명 중 181명(10.0%)이 여성 임원으로 집계됐다. 여성 임원의 수는 2019년 말 51명(전체 1710명 중 3.0%), 20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 신임 당 대표에 3선의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다. 심 의원은 지난 2015~2017년 7월까지 제3기 정의당 대표 임기를 수행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의당의 당권을 쥐었다.심상정 신임 대표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기 정의당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 결과, 83.58%(1만6177표)의 득표를 얻어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16.42%, 3178표)을 제치고 당선됐다.이날 수락연설에서 심 대표는 “오늘의 선거 결과는 심상정의 승리가 아니라, 당을 승
지난 4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면서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진행된 공수처 설치 논의는 진통 끝에 2라운드로 넘어간 모양새다.공수처 설치 논의는 어제오늘 시작된 것이 아니다. 지난 1996년부터 공수처 설치에 대한 입법은 국회 매회기마다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안철수 후보 등 야권 후보들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공직부패수사처 등 다양한 이
정권이 레임덕에 빠질 때마다 흘러나왔던 개헌 논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과 이어진 장미대선과 맞물려 본격화됐다.그러나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고점에 달했던 개헌 논의는 결국 ‘추후’로 넘어갔다. 대통령 개헌안은 국회에서 처리조차 무산됐고, 1년 넘게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개헌 논의를 이어온 정치권은 합의된 개헌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로 인해 ‘위로부터의 개헌’에 대한 비판은 점차 거세졌다.앞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헌정사에는 총 9번의 개헌이 있었다. ‘위로부터의 개헌’의 전형을 보이는 이들 개헌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