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의 야경 명소와 야간에만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 100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8일 지역별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확정해 발표했다. 

선정 목록에는 대한민국 야경의 대명사인 서울 남산타워를 비롯해 덕수궁, 한양도성 낙산구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이 포함됐다.

드론을 이용한 서울 ‘한강불빛공연 드론라이트쇼’와 부산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미디어 예술을 활용한 포항 ‘구룡포 피어라계단’, 통영 ‘디피랑’ 등도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8곳 △인천 5곳 △경기 6곳 △강원 7곳 △대전 3곳 △세종 1곳 △충북 3곳 △충남 8곳 △광주 2곳 △전북 8곳 △전남 8곳 △부산 8곳 △대구 5곳 △울산 4곳 △경북 15곳 △경남 8곳 △제주 1곳이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으로 선정된 경남 함안군 무진정 ‘함안 낙화놀이’ 모습. 경남 무형문화제 제33호로 실 수천 개를 줄에 매달아 놓고 불을 붙이는 민속놀이다. [사진제공=뉴시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으로 선정된 경남 함안군 무진정 ‘함안 낙화놀이’ 모습. 경남 무형문화제 제33호로 실 수천 개를 줄에 매달아 놓고 불을 붙이는 민속놀이다. [사진제공=뉴시스]

드라마 ‘킹덤’ 촬영지에서 진행하는 ‘전설의 귀신 인(in) 문경’, 어둠이 내린 골목길을 따라 밤의 미술관을 만나는 광주 ‘양림동 밤의 미술관과 야간 도슨트 투어’ 등과 같은 야간 체험 행사도 명소로 꼽혔다. 

이외에도 도보여행을 하는 레저형 야간관광인 부산 ‘달빛갈맷길걷기’, 야경과 함께 문화공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대구 ‘별별상상 칠성야시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함안낙화놀이’, ‘대전 0시 축제’, ‘부안붉은노을축제’ 등과 같이 계절·기간제 축제도 있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각 지역의 후보지를 추천받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확정됐다.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지역의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황보해 야간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시간을 증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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