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에서 열린 '2023년 제2회 강서구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8일 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에서 열린 '2023년 제2회 강서구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어난 수치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31만4000명 증가 이후 2년 8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3월 40만 명대였지만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 등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8월 26만8000명으로 반등했다. 이후 △9월 30만9000명까지 늘어 난 뒤 △10월 34만6000명으로 석 달째 늘어났다.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 5월 35만1000명 이후 최대치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0만4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7만 6000명, 정보통신업이 7만5000명으로 취업자 증가가 늘었다. 또 도·소매업에서도 1만1000명 상승해 전체 고용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는 7만7000명 줄어들면서 지난 4월 9만7000명이 감소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 10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29세 이하 취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8만2000명 줄어 지난해 11월 5000명이 감소한 이후부터 1년째 감소하는 양상을 띠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5.1%로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했다. 고용률은 46.4%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40대도 6만9000명 감소하면서 16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33만6000명 증가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세에 영향을 끼쳤다. 30대도 11만명 상승했고, 50대도 5만1000명 증가해 이를 거들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의 경우 인구 증감 영향도 존재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성별 취업자 수의 경우 남성은 2만8000명 상승했고, 여성은 31만8000늘어 여성의 취업자 증가 폭이 컸다. 여성 중 30대는 11만4000명 증가, 60세 이상은 18만9000명 늘어 취업 증가세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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