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HMM 본사에서 직원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서울 여의도 HMM 본사에서 직원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HMM 매각 본 입찰에 하림과 동원이 나서면서 이들의 2파전 이뤄지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빠르면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 KDB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이 전날 실시한 본입찰에 하림이 동원이 참여했다. 

앞서 예비 입찰에서 하림, 동원그룹과 함께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된 LX는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자금조달 능력과 재정건전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이 10~20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인 만큼 다운사이클을 버텨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HMM도 해운업 불황기인 지난 2011년부터 2019년 까지 10년 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결손금은 4조원에 달한다.

하림과 동원이 적어낸 인수 희망가는 6조3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 사이로 알려져 이들의 차이는 수백억원에 그칠것으로 보인다.

산은 등 채권단은 인수 희망가 외에도 자금 조달 계획 및 인수 뒤 경영계획, 해운사업 운영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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