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넥슨의 지주사 NXC가 최근 이사회를 개편했다. 재무 및 금융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로, 회사 측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들은 이도화 전 넥슨코리아 감사와 이세중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등 2명이다. 이들의 역할은 경영감독 및 이사회 참여로, 경영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의사회 의결과정에 참여해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이사회는 유정현 사내이사와 이재교 대표 겸 사외이사, 권영민 사내이사, 김회석 기타비상무이사, 이홍우 사내이사(전 감사) 등 5인에서 7인 체제로 변경됐다.

이사회 구성 변경과 관련해 NXC 측은 “현 그룹 거버넌스 체계에 맞춰 재무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경영감독의 역할과 더불어 이사회 의결과정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중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두 사외이사와 이홍우 사내이사는 이번에 신설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됐다. 감사위원회는 2인의 사외이사와 1인의 사내이사로 구성되며, 이사회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고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지배구조를 탄탄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감사위원회를 도입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NXC 관계자는 “핵심은 현 거버넌스 체계에 맞춰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인 것”이라며 “감사위원회를 두는 것은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사 대부분이 따르는 추세이고, (NXC가) 상장사는 아니지만 외부 주주를 가진 회사로서 좀 더 주주친화적인 정책으로 나가기 위해 법상 의무는 없으나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넥슨 #NXC #이사회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