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위메프 글로벌사업본부 이승욱 본부장, 패션뷰티사업본부 민경덕 본부장, 옴니플러스사업본부 권민수 본부장 [사진 출처=위메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위메프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해외 직구 시장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19일 위메프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글로벌 확대, 패션·뷰티, 여행·공연 3가지 카테고리를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다. 각 본부에는 글로벌사업본부 이승욱 본부장, 패션뷰티사업본부 민경덕 본부장, 옴니플러스사업본부 권민수 본부장이 선임됐다. 

위메프는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 직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패션실과 뷰티실은 ‘패션뷰티사업본부’로 재편하고 여행 부문 역할을 확장하며 옴니플러스실을 사업 본부로 승격했다.

글로벌사업본부는 해외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과 단독 개발과 함께 직구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은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 미주 등 각국에 글로벌 커머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위메프에서는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직구 시장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위메프는 특히 인도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 인구 1위 국가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에 이어 ‘제2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인도는 패션·뷰티 등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위메프는 이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상품을 발굴해 내고 있다. 지난해 인도 상품 성장세는 월평균 116%를 기록하며 이를 증명했다. 

패션뷰티사업본부는 개편 이후로 통합 운영을 한다. 패션·뷰티 수요와 수요층이 유사한 만큼 개편 이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패션·뷰티 카테고리는 위메프 전체 상품 판매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조직 개편 및 강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옴니플러스사업본부는 최근 급성장한 여행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여행사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여행 및 레저상품을 선보이며 숙박과 항공권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선보인다는 목표다. 위메프는 자유 여행, 패키지, 액티비티 등 여행과 관련된 전문화 커머스 ‘W여행레저’를 전략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프는 ‘W프라임’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위메프는 W프라임을 통해 오후 2시 전 주문하면 오늘 발송되는 W프라임, 신선 먹거리 안전배송 서비스 W프라임 프레시, 해외배송 서비스 W프라임 글로벌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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