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컴투스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
자체 개발 기조에 ’퍼블리싱‘ 더해 경쟁력 강화
다장르 포트폴리오 구성…글로벌향 장르 발굴

(좌측부터) 컴투스 이주환 대표,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 모히또게임즈 한성현 대표, 컴투스 김일호 글로벌사업실장,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좌측부터) 컴투스 이주환 대표,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 모히또게임즈 한성현 대표, 컴투스 김일호 글로벌사업실장,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컴투스는 25일 콘래드 서울에서 ‘더 넥스트 스테이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에서 출시하는 3종 신작 라인업을 소개했다. 

먼저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이 무대에 올라 자사의 퍼블리싱 사업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컴투스는 1998년 설립돼 1999년 세계 최초의 자바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의 선구자적 회사로, 그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컴투스프로야구’, ‘MLB 9이닝스’ 시리즈로 대표되는 야구게임 등 2개의 축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작들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탑티어 게임사들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자체 개발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기존에 진행해온 인하우스 개발은 진행하는 가운데 ‘글로벌 퍼블리싱’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추가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퍼블리싱 라인업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IP(지식재산권)사업 확대 및 발굴 강화 등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이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한 신작 라인업으로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쿠킹 시뮬레이션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미소녀 게임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등을 준비했다. 이들 모두 상반기 얼리 액세스나 국내 출시를 거쳐 하반기까지 글로벌 론칭을 단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신작들을 발굴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한 본부장의 설명이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 ⓒ투데이신문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 ⓒ투데이신문

또한 글로벌 메이저들과 쌍방향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자사 IP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중국 수출을 추진하며, ‘서머너즈 워’의 경우 글로벌 대작 ‘위처’와 IP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아직 글로벌 리더들과 경쟁할 몸집은 아니지만, 경쟁을 하겠다”라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경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게임 개발, 퍼블리싱, 서비스 모두 글로벌에서 잘 해나가며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가 되는 것이 컴투스가 꿈꾸는 미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타이틀별 세부 내용 소개가 진행됐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지난 2018년 출시돼 누적 300만장을 판매한 밀리언셀러 ’프로스트펑크‘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재난과 추위, 선택, 생존을 중요 키워드로 한다. 발전기를 기반으로 도시를 성장시키고, 극한의 상황에서 본인의 신념과 결단으로 사회를 만들며 생존해 나가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다양한 정책과 사상을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는 ‘법률 시스템’과 눈폭풍이 덮치는 재난 상황에서 건물을 수리하고 시민을 치료하는 ’웨더 스테이션‘, 다양한 맵 속에서 자원의 흔적을 찾고 야생동물이나 사냥꾼들과 전투를 벌이는 ’탐험 모드‘ 등이 주요 콘텐츠로, 유저 간 거래소 ’암시장‘과 동물보호소, 주점 등 원작에 없던 콘텐츠도 다양하게 구현될 예정이다. 글로벌 론칭에 앞서 오는 31일부터 미국과 영국, 필리핀에서 얼리 액세스로 선보일 예정으로, 해당 국가에서는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컴투스의 3종 신작 라인업 ⓒ투데이신문
컴투스의 3종 신작 라인업 ⓒ투데이신문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BTS 캐릭터 ‘타이니탄’ IP를 활용한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쿠킹 플레이와 여행 콘텐츠, 포토카드 콜렉팅과 무대 데코레이션 등 4가지 콘텐츠가 핵심이며, 경연대회 ‘셰프 챌린지’에 도전하거나 미식 여행을 떠나 각지 랜드마크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이니탄 오피셜 게임인 만큼 포토카드 등도 구현돼 있으며,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수집 가능하다. 음악과 함께 즐기는 ‘타이니탄 페스티벌‘과 음악과 함께 즐기는 스페셜 쿠킹 스테이지 ’타이니탄 타임‘, 게임 곳곳에 포진한 미니게임 콘텐츠도 재미 요소다. 2월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해 상반기 글로벌 론칭 예정이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근미래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세계 종말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AI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다. 메타 고착화를 피하기 위해 어웨이크·블로썸 모드 기반의 듀얼 궁극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고퀄리티 원화가 적용된 실사 비율의 미소녀와의 교감이 특징이다. ‘커스텀 성장’ 시스템을 통해 SD로 표현된 소녀들의 수업 장면을 관람하거나, ’인스타시드‘에서 모험 콘텐츠에선 볼 수 없었던 소녀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히카사 요코, 우치다 마아야, 타카하시 리에 등 S급 성우 라인업도 어필 포인트로, 2024년 상반기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다.

컴투스 이주환 대표는 “최근 게임 이용자들은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며, 전 엔터테인먼트에 걸친 복합적 경쟁 속에서 이러한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작 3종을 통해 변화의 포문을 열고, 이후에도 다양한 타이틀을 통해 컴투스 하면 생각나는 수식으로 ’글로벌 탑티어‘를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컴투스 이주환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컴투스 이주환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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