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재의결 추진을 고심 중에 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월 국회 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어떨까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과 이태원특별법안 3건이 함께 재의결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기만 하게 되면 같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당내 협의를 거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재의결 시 또 다시 폐기되면 총선 후에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다시 추진할 계획과 관련해 “네, 그럴 생각”이라며 “재의결하더라도 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하겠다라고 유가족들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비례대표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공관위에 공정한 심사를 거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이 대표가 지역구 계양을에 나가는 것은 확정된 것인가’라고 묻자 “현재로서는 그렇다”며 “이 대표는 비례대표는 가지 않겠다고 정확히 저에게 말씀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