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서 14년 만에 일반분양으로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나온다. 향남지역에 공급된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가 오는 1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한양은 16일 개통예정인 향남역 인근에 위치한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가 17일부터 입주한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1개동 규모로 총 945세대로 조성됐다.

이 단지는 최근 화성시로 젊은 인구 유입이 많은 점을 감안해 3040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 61~101㎡, 6개 평형대로 구성했다. 남동·남서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공동현관 출입과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돼 편리성도 갖췄다.

커뮤니티 공간은 단지 중앙광장에서 지하 1층~지상1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1층은 피트니스센터, 건식사우나, 골프연습장, 실내풀과 외부유아풀이 마련됐으며 지상 1층은 게스트하우스와 어린이집이 자리한다.

이 지역은 앞으로 서해선이 개통되면 서남부권 교통의 핵심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또, 향남역이 포함된 신안산선 연장 사업도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가 지난 6일 ‘경기 서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에서 신분당선의 향남 연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해 3개 전철노선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양에 따르면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화성시 향남읍에서는 14년 만에 공급된 일반분양 신축 단지라는 희소성이 더해져 지역 시세를 이끌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와 교통개발에 따른 높은 미래가치, 우수한 상품성 등을 통해 지역을 선도하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