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남 재생에너지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한양은 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이하 CIP) 서울사무소에서 CIP와 전라남도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양]
㈜한양은 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이하 CIP) 서울사무소에서 CIP와 전라남도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양]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보성그룹 계열사인 ㈜한양이 글로벌 그린에너지 개발 및 투자운영사와 손잡고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개발 활성화에 나선다. 태양광사업뿐 아니라 풍력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다각화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한양은 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이하 CIP) 서울사무소에서 CIP와 전라남도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양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시설들을 안정적으로 건설·운영해 온 데 이어 풍력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CIP는 지난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됐으며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약 50GW 규모의 풍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280억유로(한화 약 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개발 및 투자운용사다. 

한양은 전남지역의 재생에너지자원을 활용한 발전단지와 인근 산업벨트를 PPA 방식으로 연결하는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을 추진 중이다. 여기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RE100 이행기업 등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 솔라시도는 보성그룹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약 2090만㎡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한양은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비롯해 전남 여수시 묘도에서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라며 “풍력 발전 공급망 개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CIP와의 적극적인 정보 교환,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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