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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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16주 연속 하락세였던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가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2주차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2원 오른 리터당 1609.5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는 11.7원 상승해 1512.7원이었다.

실제로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은 지난 1월 4주차까지 1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1월 5주차부터 반등을 시작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휘발유와 경유 모두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는 각각 1577.8원, 1479.9원이었으며, GS칼텍스의 경우 1617.5원, 1521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는 전주 대비 9.8원 올라 1695.5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8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경우 전주 대비 12.6원 오른 1578.1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31.4원 낮았다. 

2월 2주차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1.6달러로 전주 대비 2.8달러 올랐다. 중동 및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상승했다는 것이 한국석유공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에서도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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