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유가불안이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 추가 급등에 따른 원·달러 환율과 국채금리 상승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 연초 이후 밸류업 기대감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에 주목하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3% 하락한 2608.1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같은 낙폭은 중동 지정학적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확대된 영향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시에서 3000억원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16주 연속 하락세였던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가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2주차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2원 오른 리터당 1609.5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는 11.7원 상승해 1512.7원이었다.실제로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은 지난 1월 4주차까지 1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1월 5주차부터 반등을 시작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휘발유와 경유 모두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가장 낮았고, GS칼텍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소비자물가가 상승폭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 추세 그대로 지속되긴 어렵다는 한국은행의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행 김웅 부총재보는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올해 7월 2%대였던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8월(3.4%)부터 9월(3.7%), 10월(3.8%)에 이어 11월까지 넉달째 3%대를 기록 중이다. 다만 10월을 정점으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유가 급락이 향후 원화강세를 부추기는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내린 1296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원/달러 환율은 3.3원까지 떨어지며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중동 리스크 완화와 경기둔화 우려로 최근 유가가 급락한 것에 기인한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최근 유가 급락의 배경은 중국 경기가 강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강한 성장세를 보이던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한국경제는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에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중 패권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한국 수출기업들은 비즈니스 전략과 수출입 등 경제 성장 모델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은 내년 경제의 리스크 요소들을 짚어보고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전문가들을 통해 들어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4%에서 2.2%로 낮춰 잡았다. 이는 중국의 경기 침체와 미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낙폭을 키웠던 국내 증시가 저점에 다달았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고점 대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4%, 18%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한 수준을 유지함과 동시에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불안에 기인한다.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시장금리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겠지만 주식시장에 미칠 민감도는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기도 부정적일 전망이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은 25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BSI 전망치가 9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전망치(99.1) 이후 20개월 연속 부정적인 전망으로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다.BSI 전망치는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업종별 B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국석유공사가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 사우디 아람코 원유를 유치했다.석유공사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인 아람코와 원유 530만배럴을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하는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 기간 중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체결됐다.석유공사가 530만 배럴의 사우디산 원유를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함으로써, 원유 수급 불안 등의 국내 에너지 위기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저장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중동 분쟁으로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증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며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새로운 악재가 아닌 만큼 급격한 증시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8%의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3%가 넘게 하락하며 800선을 지키지 못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근접한 수준까지 급등하고 2년물도 5.2%를 기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관망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전 거래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2450포인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상승 흐름을 이끌었으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대신증권 조재운 연구원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분쟁의 확전 가능성이 낮아 유가 급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스라엘과 이란전으로 확전될 경우 배럴당 150달러가 넘는 ‘오일쇼크’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1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간 군사적 충돌이 산유국 등 주변 국가들이 동참하는 중동전쟁으로의 확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정치 외교적 셈법이 복잡한 만큼 여러 국가가 동참하는 제5차 중동전쟁으로의 확전 가능성은 낮다”며 “단기적으로 전쟁 상황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원유 초과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영향으로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는 유가 상승을 꺾을만한 요인이 뚜렷하지 않아 당분간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13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8.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공급 부족을 경고하자 89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 장희종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원유 수요국들이 모여 있는 OECD 회원국의 상업용 재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유업종의 주가도 함께 치솟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사우디의 감산 조치가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둔화세를 보였던 물가가 다시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 급등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결정에 기인한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사우디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2분기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 배터리사업 자회사인 SK온은 이번 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제를 이어갔다.28일 SK이노베이션은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57억원, 4818억원 줄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이 2분기에 적자전환한 가장 큰 원인은 석유사업에서만 영업손실규모가 4112억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5.54(2015년 기준=100)로 전월 대비 2.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두바이유는 올해 4월 배럴당 83.44달러에서 지난달 84.96달러로 전월 대비 약 10.2%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30.7% 급락한 수준이다. 수입물가 하락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에 대한 전망치가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채권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한은은 과도한 기대감이라고 선을 긋었다.1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지난 7일 뉴욕사무소가 현지 12개 투자은행(IB)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를 넘긴 8곳이 미국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5.00~5.25%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앞으로 0.25% 포인트 인상 카드 한 장만 남은 셈이다. 이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지난해 전국 소비자물가가 국제 유가 및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의 여파로 1년 전보다 크게 오르면서 2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국적으로 5.1%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당시 수치인 7.5%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높은 물가 상승폭의 배경으로는 기름 값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외식비 급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6.0%), 제주(5.9%), 대구(5.2%) 등 11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유류세 인하 폭 축소의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지난주보다 26.63원 오른 1553.5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주간 단위로 16주 연속 하락한 휘발유 가격이 1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지난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국내 최고가 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11.1원으로 전주보다 15.1원 떨어졌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5원 하락한 1699.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9원 하락한 1544.8원으로 나타났다.경유 가격도 떨어졌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2원 내린 1845.7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이달 들어 보합세를 유지해 오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번 주 동반 하락했다.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8원 내린 리터(ℓ)당 1731.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 또한 지난주보다 2.7원 내린 ℓ당 1855.0원으로 나타났다.앞서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2100원대까지 치솟았지만 7월 유류세 추가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지난달 17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오르거나 보합세를 유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