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제공=한화]
[포스터 제공=한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화문화재단이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해외 레지던시 입주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화문화재단은 해외 미술 관련 기관 협력을 통해 국내 예술인에게 해외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공모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의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로 두 번째 시행을 맞았으며 3개국 4곳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부 대상 기관에는 2006년 설립되고 2010년 비영리단체가 된 미국 뉴욕의 나스파운데이션과 1994년 설립된 미국 나파밸리의 세븐 스톤즈가 포함돼 있다. 

또 1987년 설립된 영국 런던의 애크미와 1986년에 설립된 프랑스 레삭의 보부쉐도 대상 기관이다. 

재단은 각 협력기관과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작가와 디자인, 미술 전공자 등 5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프로그램 참가비와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한화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미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프로그램’은 지난 2022년 작고한 고(故) 서영민 여사의 출연 기부금을 바탕으로 운영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부인인 서 여사는 생전 국내 신진 작가의 국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했다. 이 같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상속재산 일부를 기부금으로 출연,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공모 신청은 3월 4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한화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 3차 해외 기관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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