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최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장 전경 ⓒ투데이신문
지난달 개최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장 전경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동장군이 물러나고 봄이 찾아오면서, 게임업계도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이다. 넷마블을 비롯해 하이브IM, 데브시스터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각사의 기대 신작 출시를 예고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이 장기화되며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미지 제공=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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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달’ 이어 ‘나혼렙’…넷마블, 흥행 2연타 도전

넷마블이 기대작 2종을 연달아 출시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려는 모습이다. 특히 업계 내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2번 타자로 출격할 예정이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상세 정보를 비롯해 사업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오는 4월 게임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동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대 신작을 연달아 선보이는 움직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속내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영업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4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반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 대형 신작들을 연달아 내놓으며 2분기부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지 제공=하이브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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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되어라2’, 4월 2일 출격 예고 

하이브IM은 5일 온라인 쇼케이스 ‘Archive.zip’을 열고, 오는 4월 2일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는 게임의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플린트 김영모 대표를 비롯해 콘셉트 아트 실장, 게임 디자인 실장 등 주요 개발진과 영화 리뷰 전문가 김경식 등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별이되어라2’는 2D 액션 MORPG로, 횡스크롤 전투 방식과 30종 이상의 수집 가능한 캐릭터를 더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고혹적이며 수려한 일러스트를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스토리 연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800여 컷 이상의 컷신 콘티를 제작했다.

사전등록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게임즈 사전예약, 스팀 위시리스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데브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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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런: 마녀의 성‘ 15일 론칭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첫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의 글로벌 출시일을 3월 15일로 확정했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쿠키런: 킹덤’을 탄생시킨 스튜디오킹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전작이 왕국 배경의 방대한 세계관과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호평받았던 만큼, 그간 쌓아온 IP 확장 역량 및 게임 운영 노하우를 이번 신작에 고스란히 담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그 동안 쿠키런 IP 기반의 게임에서 선보였던 세계관보다 앞선 시점을 다룬 일종의 프리퀄 작품이다. 쿠키를 탄생시킨 마녀의 이야기와 마녀의 성에서 펼쳐지는 쿠키들의 모험을 따라 게임이 전개된다. 

이번 신작은 2개 이상 연결된 같은 색상의 블록을 눌러 터뜨리는 ‘탭 투 블라스트’ 형식의 퍼즐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쿠키 캐릭터가 지닌 고유의 스킬과 다채로운 부스터는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퍼즐 게임 최초로 성우 보이스가 들어간 인게임 애니메이션과 공간 데코레이션, 컬렉션 시스템은 게임의 몰입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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