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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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이번 한주간 주요 게임사들의 확장 행보가 눈에 띄었다. e스포츠를 비롯해 블록체인 등 각 분야에서 자사의 영역을 더 확보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지속된 불황으로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이들의 움직임이 유의미한 결과를 낳을 수 있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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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배그 e스포츠 대회 일정 공개

크래프톤이 2024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국내 대회는 프로 대회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와 전초전인 ‘배틀그라운드 스매시 컵’이 3월과 9월에 각각 2회씩 진행된다. 프로 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시리즈(PLS)’도 2월, 5월, 8월 등 3차례에 걸쳐 열린다. 올해 PWS에 참가하는 프로 팀은 총 13개로, PLS를 통해 진출한 3개의 아마추어 팀이 프로 리그에 합류해 대회 정원인 16개 팀을 구성한다.

국제 대회는 지난해 2회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가 총 4회로 확대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와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4’도 열린다. PGS는 총 10개의 글로벌 파트너 팀과 각 지역별 대회에서 진출권을 획득한 14개 팀 등 총 24개 팀이 출전한다. 

PGC는 연말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최상위 국제 대회로 PGS와 각 지역별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팀들이 진출한다. PNC는 16개국 대표팀이 모여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으로 9월 개최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신규 국제 대회가 개최되며 관련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컴투스홀딩스
사진 제공=컴투스홀딩스

■ 엑스플라, 2024년 로드맵 발표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가 2024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엑스플라 로드맵의 비전은 ‘로드 투 윈(Road to WIN)’이다. 여기서 윈(WIN)은 ‘Widely Integrated Network’의 약자로, ‘넓게 연결되는 네트워크로의 진화’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엑스플라 메인넷은 대형 콘텐츠 온보딩에 중점을 두고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온보딩 리스트에는 지난해 XPLA 단독 온보딩 소식을 알린 카보네이티드의 작품 등 3개의 트리플A 게임과 컴투스 그룹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탑티어 제작사의 게임들이 추가될 전망이다. 또한 NFT의 활용성을 향상시키고 토크노믹스를 고도화하며 XPLA 토큰 홀더 대상 혜택을 확대하는 등 더욱 다양한 웹3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웹3 생태계 통합에도 박차를 가한다. EVM(이더리움 가상머신)과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Protocol)를 활용해 웹3 생태계 간 연결을 강화하고 메인넷 코어의 개선으로 더욱 심리스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위상이 높은 레이어1, 레이어2 체인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참여자 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자 경험 강화에도 역량을 기울인다. 메인넷에 크로스 체인 브릿지를 내장해 체인간 원클릭 스왑, 간편한 지갑 관리 등 유저 친화적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 웹3 게임 포털의 기능을 강화해 웹2 유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메인넷의 개별 서비스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과 쉽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위메이드
사진 제공=위메이드

■ 위메이드, 위믹스 확장 행보 지속

위메이드가 이번 한주동안 3종의 게임을 위믹스 온보딩 리스트에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플랫폼의 저변을 확장하는 중이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개발사 위캔과 블록체인 게임 ‘알플래닛(R-Planet)’의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게임은 자원을 채굴해 군대를 육성하고, 전쟁을 통해 군사 기지를 넓혀가는 멀티플레이어 밀리터리 전략 게임이다. 동맹을 맺고 적을 처치해 서버에서 최종 승리하면 NFT를 얻을 수 있으며, NFT를 사용해 캐릭터 능력치를 높이거나, 위믹스 플레이의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할 수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블록체인 게임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도 합류했다. 현재 폴리곤에 온보딩돼 있는 이 게임은 더 많은 이용자 확보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올 상반기 위믹스 플레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스토니아 개발사 데브드림 하우스의 게임 ‘로보 히어로’도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생태계 전반의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 확장도 지속 중이다. 1월 30일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Sygnum)이 위믹스3.0 메인넷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NCP) ‘40 원더스’로 합류했다. 시그넘은 세계 최초 디지털 자산 전문 은행으로 스위스,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총 70개국에서 디지털 자산 뱅킹, 자산 운용, B2B 뱅킹, 토큰화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은행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위믹스3.0 메인넷의 신뢰도 향상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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