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에서 수출현장 지원단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에서 수출현장 지원단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수출 신성장동력으로 이차전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4680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18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을 방문해 현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지난해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전기차 업계의 배터리 재고조정, 광물가격 하락 등으로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차전지·양극재는 합산 수출액이 224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기존 2170 원통형배터리(지름 21㎜, 높이 70㎜)와 비교해 부피당 에너지 용량은 4배, 출력은 6배 향상된 4680 원통형 배터리가 양산될 예정이다.

안 장관은 “하반기에는 배터리 재고조정 완화로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우리업체들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가 주목하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엥산하면 확고한 수출 반등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민관이 합동으로 전고체 배터리 등 게임체인저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음극재 국내생산 공장 증설 등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배터리 생산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4년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에서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 마케팅 1조원 등의 수출 지원사업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외에도 수출현장 지원단, 민관합동 수출확대대책회의 등에서 논의해 수출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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