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워싱턴 D.C.를 찾았던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이며, 뉴욕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 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오후(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비공개 합의 사항도 전달할 방침이다.

한·미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FTA 개정안은 미국이 오는 2021년 1월1일부로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오는 2041년 1월1일 없애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후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5일 오후에는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 250여명과 여론주도층 인사들과의 모임에 참석해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6일에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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