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공 자료 캡처 ⓒ투데이신문
교육부 제공 자료 캡처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을 받은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보다 다문화 수용성이 더 높다는 교육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는 7일 다문화 중점학교와 일반학교 각각 139개교에 재학 중인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다문화 수용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조사는 다문화 또래수용성, 세계시민의식, 다문화 통합성, 외국인 수용성 등 4개 영역으로 이뤄졌다

다문화 중점학교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사전 조사에서 다문화 중점학교 점수는 평균 74.58점으로, 74.88점을 받은 일반학교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1년 후 다문화 중점학교는 77.64점을 받으며, 76.71점인 일반학교를 넘어섰다.

세부 항목별로는 전체적으로 다문화 또래 수용성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반면 상대적으로 세계시민의식은 낮게 나타나 향후 세계시민교육과의 연계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이 학생들을 감수성 증진에 기여했다”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은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임을 느끼며, 모든 아이이들이 다름을 온전히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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