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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가 폭행·배임·명예훼손 혐의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오전 7시 40분경부터 손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인 김모(48)씨를 폭행하고, 그에게 월 1000만원 수입의 2년 용역 계약을 제안(배임 및 배임미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김씨에 대한 명예훼손 및 협박과 공갈미수 등 혐의도 있다.

김씨는 2017년 4월 16일 손 대표가 경기도 과천시 소재 한 주차장에서 낸 교통사고에 대해 취재하자, 기사 발행을 막기 위해 JTBC 기자직을 제안하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2년간 월 1000만원을 지급하는 용역 계약을 제안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자신이 김씨의 취업 청탁을 거부해 그가 흥분했고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접촉이라고 반박했다.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와 관련한 모든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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