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사회를 향한 적대감이나 남에 대한 분풀이로 전혀 상관없는 사람을 때리는 일명 ‘묻지마 폭행’ 사건이 전국 곳곳에서 매일 3건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국회에서는 묻지마 범죄의 양산을 막기 위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이상동기범죄 대책’ 문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살인·상해·폭행 사건 중 사회에 대한 적대감이 범행 동기로 파악된 사건은 64건으로 조사됐다. 제3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승미)는 27일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초등교사 사망 및 교원 폭행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업무보고를 개최하고 사안 발생 경위와 재발 방지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을 비롯한 교권 보호 및 학교 폭력 업무 담당국장, 관할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해당 학교 교감 등이 출석해 발생 경위와 조치 사항, 향후 교육활동 보호 대책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회의에 앞서 교육위원원들은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 학교 구성원들에게 애도의 뜻을 밝히고 교권 침해 현황
【투데이신문 이창현 인턴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진상규명 촉구 및 교권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교직 사회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교권 침해에 대한 불만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터지면서 교사들 사이에선 숨진 교사의 49재인 오는 9월 4일 연대 파업을 벌이겠다는 집단행동까지 예고됐다. 하지만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사들은 파업권을 보장받지 못해 연가 혹은 병가를 내는 방식으로 우회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지난달 30일과 1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한 유튜버가 피고인(가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사적제재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의 SNS 계정도 확산되고 있어 2차 가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을 탐정이라 소개한 한 유튜브 채널은 지난 2일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30대)씨 대한 신상정보가 포함된 영상을 게재했다.앞서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경 부산 부산진구 소재 모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A씨는 귀가하던 피해자 B씨를 10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사회복무요원 64%가 복무 중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사회복무요원 노동조합(이하 사회복무 노조)은 31일 직장갑질119,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이달 1∼28일 전국의 사회복무요원(327명)과 소집해제자(23명) 등 35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0%(224명)는 복무 중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사회복무 노조는 “직장갑질119이 지난 3월 직장인 10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직장인 30.1%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길에서 40대 여성 행인을 무차별 폭행하고 촬영한 중학생들이 구속되거나 소년원에 넘겨졌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5일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공동 폭행 등)로 중학생 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A군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B군과 C양은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서 다른 사건으로 보호처분 받고 있던 사실이 확인돼 소년원에 유치됐다.A군은 지난해 12월18일 오전 4시30분께 서구 내당동 길에서 이유 없이 40대 여성에게 욕설하며 폭행한 혐의다.B군은 A군과 함께 여성을 폭행했고, C양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폭행 장면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 남자친구 최종범(31)씨에 대해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북부지법 민사9단독(박민 판사)는 구하라의 유족이 최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78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최씨는 동영상이 유포될 시 막대한 성적 수치심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더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해 구씨를 협박했다”며 “구씨에게 극심한 정신적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채팅 앱에서 여장을 하고 남성들의 성매매를 유도하는 방송을 진행해온 유튜버 카광(27·본명 이상일)이 “(문제가 된) 콘텐츠는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이씨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와 블로그에 “이전부터 많은 분들이 걱정 섞인 우려를 했고, 그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안전한 콘텐츠를 구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씨는 “현재 상가 및 아파트 등을 운용하며, 부동산 임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생업에 비중을 둬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추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길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저질러 한 시민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나다 또 다른 행인을 폭행한 40대 A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양성반응까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 경찰서는 전날 40대 외국인 A씨를 살인 및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씨는 사건 당일 오전 6시경 구로구의 한 공원 앞 길가에서 60대 시민 B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A씨는 B씨의 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훔친 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정과 인접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게 망치로 상해를 입혀 재판에 넘겨진 70대 유튜버 A씨가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사망 원인은 극단적 선택으로 전해졌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24일 교정당국은 구속기소 중이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을 다른 재소자에 의해 발견했다.서울남부구치소 관할청인 서울남부지검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 영장을 청구한 상태다.A씨는 지난달 7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유세에 나선 송 전 대표의 옆머리를 둔기로 수 차
얼마 전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이른바 ‘서울 마포구 데이트 폭력’ 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5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사회적 공분을 산 사건이 있었죠. 최근 3년간 데이트 폭력 혐의의 입건자 수 또한 3만 여명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 심지어 폭력을 저지른 상대방과 결혼하는 여성도 전체의 45%나 된다고 합니다.데이트 폭력은 연인끼리의 다툼이 아닌 엄연한 범죄 행위입니다.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특례법 등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또 범죄의 특성상 개인적인 일이라는 이유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최근 5년 동안 가정폭력사범이 25만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지만 배우자·가족을 때리고 상해를 입히더라도 구속되는 비중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정폭력사범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 검거 건수는 22만843건, 검거 인원은 25만4254명으로 집계됐다.2016년 5만3511명, 2017년 4만5264명, 2018년 4만3576명, 2019년 5만9472명, 2020년 5만243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반려견을 때리는 자신을 말린다는 이유로 12세 자녀를 폭행한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의정부지법 형사6단독 이인경 판사는 14일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12시경 경기 동두천시 자택에서 손으로 피해 아동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키우는 반려견이 짖는다는 이유로 강아지의 입 부위를 손으로 때렸다. 이를 목격한 피해 아동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소방공무원 폭행사건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있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이하 본부)는 6일 올 상반기 발생한 소방공무원 폭행사건 19건(피해인원 24명) 가운데 13건을 직접 수사하고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해 징역형의 집행유예 2건, 벌금형 2건, 재판 진행 중 9건 등의 처분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방공무원 폭행 사건은 2019년 상반기 23건(피해인원 27명), 2020년 상반기 20건(피해인원 24명)과 비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유아차(유모차)를 밀어 타인의 정강이를 친 것은 폭행에 해당한다는 1심 판단이 나왔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선말 판사는 최근 A씨의 폭행 혐의 재판에서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오후 5시경 서울 서대문구의 한 빌라 앞에서 유아차를 3~4회 밀어 이웃 주민의 우측 정강이를 치고 바퀴로 발등을 밟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피해자가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던 중 피해자가 욕설을 하며 피하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흉기를 든 친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가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지난 23일 김모(49)씨의 상해 혐의 재판에서 형을 면제한다고 판결했다.김씨는 지난 2020년 4월 6일 오후 10시경 인천의 한 공원에서 친구 A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술을 마시다 다투게 되자 흉기를 들고 김씨에게 다가갔고, 김씨는 A씨의 팔을 잡다가 흉기에 팔을 찔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화가 난 김씨는 A씨를 넘어뜨린 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26일 A(46)씨의 특수상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 김포시 자택에서 피해자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피해자의 외도를 의심해 휴대전화를 몰래 살펴보다가 다른 남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발견한 뒤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주방용 가위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먹다 남은 맥주를 머리에 붓거나, 피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뇌출혈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간호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최근 A(49)씨의 존속상해치사·존속폭행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11월 서울 관악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버지 B씨를 주먹과 둔기로 수차례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해지자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를 간병해왔다. 하지만 B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반려견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동거 남성의 3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가중된 형량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최수환)는 17일 서모(35)씨의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명령은 유지됐다.서씨는 지난 2019년 1월 28일 오후 3시경 경기 광주시 자택에서 동거 남성의 딸 A(당시 3세)양을 둔기로 수차례 폭행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흉기를 든 채 동거인을 협박하고 폭행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준규 판사는 16일 A(49)씨의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 재판에서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7일 인천 부평구 주거지에서 동거인 B(63)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를 흉기로 협박하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B씨의 몸 위에 올라타 흉기로 위협하며 “죽이겠다. 집에서 빨리 나가라”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B씨가 “우리 가게에 와서 행패를 부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