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관계차관회의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이달 들어 배추와 대파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김장 등 특별물가에 대한 안정화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정부는 9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기획재정부 김병환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함께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진행하고 부처별 소관 품목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물가 불확실성 제어를 위해 각 부처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또 신속한 물가 대응을 위해 현장대응반을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평균 김장비용 집계도 6일 기준 21만8000원으로 작년 11월 상순과 비교해 9.4%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김장재료 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농산물 가격 외에도 국제유가가 중동 사태 영향에도 지난 7월 수준을 회복하는 등 연속 하락세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서 “정부는 물가 안정 기조가 안착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체감도 높은 물가·민생 안정대책을 강구해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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