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특별감사 착수…엄중 조치 계획”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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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철도(코레일)이 최근 언론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작 정황’ 보도와 관련해 사실을 인정하고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3일 고객만족도 조사과정에서 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코레일에 우호적인 답변을 하고 조사원을 미행했다는 <JTBC>의 지난 1일 보도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코레일은 조사원의 이동 경로 파악을 위해 미행을 했으며 정부 조사원을 속이기 위해서 연인이나 친척 등으로 직원이 고객으로 분해 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진행하는 조사로 매년 결과에 따라 공기업 성과급 지급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코레일 측은 “조사를 왜곡하는 행위가 있었다는 데 대해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코레일 관계자는 “오늘(3일) 특별감사가 착수됐으며 사건의 진위와 경위를 규명하고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향후 고객만족도 조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충실하고도 엄격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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