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전 주중대사 ⓒ뉴시스
권영세 전 주중대사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오는 21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 출마를 공식화했다.

권 전 대사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필승의 각오로 21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가 차가운 겨울바람보다 더 무섭게 휘몰아치고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2년 재야출신의 장기표 민주당 후보를 누르며 정치에 입문했다”며 “노무현 탄핵의 역풍을 뚫고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후 야당의원으로서 국정원 X파일, 오일게이트를 비롯한 노무현 정부의 권력형 비리들을 파헤치며 노무현 정부에 대한 저격수로 활약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쌍둥이다. 청와대가 지방선거에 개입하여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다”며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비리를 끝까지 파헤칠 수 있는 저격수의 귀환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 영등포에 살았던 시절을 제외하면 20년 가까이 용산에 살았다. 용산의 역사, 용산의 정서, 용산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용산은 서울 승리의 교두보다. 반드시 이길 후보가 필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21대 국회의원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 30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정권여당의 국정농단과 장기집권 야욕을 막을 수 있는 후보, 집권여당에 맞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간판이 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권 전 대사는 서울 영등포을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주중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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