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국민의힘 5선의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정 신임 비서실장의 이력을 직접 소개하며 “정계에서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고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신임 비서실장은 언론인 출신의 충청권에 기반을 둔 5선 중진(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한 인적쇄신에 나선 가운데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졌다.용산 대통령실은 즉각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야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하마평이 돌면서 여론 떠보기용을 넘어 비선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도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은 18일 ‘박영선·양정철 기용설’과 관련 윤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정부 제2의 최순실이 누구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열 번째 봄’이란 제목의 “304개의 우주가 무너졌던 10년 전 오늘.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온 국민이 되묻고 또 곱씹어야 했던 4월 16일”이란 글을 올렸다.이 대표는 “그날 진도 앞바다에 국가는 없었다. 국가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은 산산조각 났다”며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이전과 달라야만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각자도생’ 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처음 입장을 밝혔다. 다만 총선 패배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및 실장·수석 등 후임 인선 발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며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둔 30일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5명의 수석비서관을 교체하는 조직개편과 인선을 단행했다. 이로써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5수석(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체제의 2기 대통령실이 출범하게 됐다.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김 실장은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신설하는 장관급 정책실장엔 이관섭 수석을 임명한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조율 능력을 발휘해 굵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과 관련, “국회가 정상화로 접어들 수 있는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를 방문해 “민주당 내 일어나는 일을 다른 당 입장에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국회 기능이 마비되거나 과도하게 남용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김 대표는 대구 상공회의소에 열린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에서 ‘총선 준비는 어떤 것부터 집중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민의 안전과 교육, 환경, 약자와의 동행, 지방자치 발전 등의 주요 과제를 발굴, 연구해온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위원장 김용호)가 연구활동 과제에 대한 중간점검을 마치고 상반기 활동을 종료했다.김용호 위원장(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8일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제19기 정책위원회 각 소위원회별 연구과제를 중간점검하는 시간과 소위원회별 연구과제 공유 및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004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도입된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는 작년 11월 시의원 17명과 외부전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김건희 여사 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국정 난맥”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실과 각 부처는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총체적 국정 난맥에 대해 대통령실과 정부 각 부처는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하고 설명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 발언은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등 관련 상임위를 열어 현안 질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 용산구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이태원 상권 활성화를 위해 거리에 야간 경관을 연출하는 ‘별 헤는 밤’ 사업을 추진한다. 야간 경관 연출 구간은 녹사평역 광장에서 이태원역에 이르는 이태원로 거리 580m 가량과 세계음식거리 골목이다. 점등시간은 6시간 이내로 가로수 탄소저장량 확보 및 빛 공해 감소를 고려했다. 조명은 일몰 시 자동으로 켜지고 자정에 꺼진다.지난 22일 방문한 이태원로 거리에는 다양한 추모의 불빛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용산구청 측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마음과 지역 주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오는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역까지 99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9일 철도공단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공정률이 17.3%라며 올해 32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고속화철도는 길이 약 94㎞인 단선전철로 지어지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조4444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KTX-이음 열차를 타고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역까지 환승없이 9
【투데이신문 서정인 기자】 서울의 허름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다 보면 ‘재개발 추진’ 문구가 박혀있는 현수막을 흔히 볼 수 있다. ‘개발’은 사전적으로 토지나 천연 자원을 유용하게 만들거나, 지식, 재능, 산업, 경제를 발전시킨다고 정의한다.하지만 여기 ‘개발’을 어떤 이들의 쫓겨남, 가난한 자들의 희생, 삶의 터전을 밀어내는 행위라고 해석하며 평등한 도시를 만들자는 주장을 펼치는 활동가들이 있다.빈곤사회연대 김윤영 활동가는 휘황찬란한 도시의 불빛에 시선을 뺏기지 않고, 건물 높이만큼 길어진 그림자를 응시했다. 그 그림자에 스스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장애인 부모들이 최근 장애인 가족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극단적 선택을 추모하고 ‘24시간 지원체계’를 촉구하는 집중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과 그 가족도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49재가 열리는 7월 10일까지 집중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5월 23일 서울 성동구에 사는 40대 여성이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을 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같은 날 인천 연수구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이 윤석열 정부의 올해 추경예산안에 장애인권리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호소하며 출근길 행진 시위를 이어갔다.전장연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여의도 이룸센터 앞 농성, 12월부터는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면서 장애인의 권리를 권리답게 예산으로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며 “그 이후로 20대 대통령 후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인 추경호 장관에게 지속적으로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했고, 지금도 삼각지역에서 삭발하며 오체투지 시위를 진행하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와 함께 종료되는 청와대 국민청원 마지막 답변자로 직접 나서 ‘윤 당선자의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동시에 올라온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청원 2건(각 20만 명 이상 동의로 답변 기준 충족)에 대해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해야하는 것인지, 이전한다 해도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절한 곳인지”반문하며 “안보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에서 제주 4·3사건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관련 보고를 받고 “진상규명, 명예회복, 보상으로 이어지는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5회 국무회의에서 “제주 4·3에 대한 보상이 입법화되고 시행됨으로써 다른 과거사 문제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교훈이 됐다”며 “감회가 깊고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고 신혜현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국무회의에서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현 청와대가 아닌 용산 국방부 신청사로 결정하면서 이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 이전에 난색을 표하니 통의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대통령 업무를 보겠다면서 배수진을 치고 있다. 이렇듯 대통령 집무실이 어디로 이전될 것인지에 대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역사와 용산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 청와대는 대통령의 공무를 수행하는 대통령 집무실과 퇴근 후 기거하는 대통령 관저, 그리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최근에 윤석열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추진하고 있는 청와대의 국방부 이전이 사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윤석열 당선자는 청와대를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와 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지지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당선자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전 후보에 비해 훨씬 높았던 지역인 용산구 주민들조차 반대하고 있다. 국민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겠다는 취지라는 말도 보안과 상명하복, 통제가 생명인 국
청와대를 옮기긴 옮길 모양이다. 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20일 용산에 있는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집무실을 옮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문학적 이전 비용은 물론, 안보 시스템까지 다시 짜야할지도 모를 중차대한 국가 대사(大事)를 가정집 이사하듯 졸속으로 강행처리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청와대 이전 논란은 그동안 ‘터가 좋지 않아 역대 대통령들의 말년이 불행한 것’이라는 이유 등으로 정권교체기 때마다 불거졌다. ‘최순실 게이트’는 이 논란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19대 대선 당시, 당선되면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윤석열 당선인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직후 바로 용산 집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국민의힘 국회의원 권영세 정책특보 겸 용산당협 부동산특위 박희영 위원장은 ‘용산구민을 위한 용산개발’을 2022년의 중차대한 과업으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박희영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미래 성장거점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용산구에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용산공원 내 공공주택 건설계획 철회와 용산정비창 일대 국제업무단지 개발 등 다양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현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주택건설 위주의 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