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지난 8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및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지난 8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및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오는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역까지 99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9일 철도공단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공정률이 17.3%라며 올해 32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고속화철도는 길이 약 94㎞인 단선전철로 지어지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조4444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KTX-이음 열차를 타고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역까지 환승없이 99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는 서울에서 춘천까지 ITX로 75분을 타고 다시 춘천에서 속초까지 버스로 120분이 소요되고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지난 2016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18일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 광장에서 착공 기념식을 열었으며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국토부 원희룡 장관 등이 참석했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지난 8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및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적기 개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춘천에서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북부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산업 촉진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면서 “2027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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