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긴급 방역작업 ⓒ뉴시스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긴급 방역작업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52명이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은 21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 대비 52명 증가해 총 15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환자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38명 △서울 3명 △경북 3명 △경남 2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광주 1명이다.

이중 38명은 슈퍼 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31번째 환자가 다닌 신천지대구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첫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도 1명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연관성을 파악 중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대구·경북 청도지역을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특단의 조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접촉자를 확인하고 병상·인력·장비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군과 공공 의료 인력을 투입해 자가격리가 어려운 시민을 위한 임시 보호 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검사 대상은 1만4660명이며, 이중 1만195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707명은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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