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지음 / 332쪽 / 145mm*215mm / 1만6000원 / 김영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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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한미일의 관계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일본뿐 아니라 근대 이후로 한반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적대국에서 동맹국이 된 미일 관계 역시 그렇다.

갈등과 협력, 대립과 교류를 넘나드는 한미일의 복잡미묘한 관계는 리더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반전의 기업형 현실주의자 도널드 트럼프, 일본 보수 정치의 아이콘 아베 신조, 대한민국 시민 권력의 상징 문재인. 책 <트럼프, 아베, 문재인>은 삼국 리더의 삶과 정치, 그 막후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숨겨진 속내를 들여다보고 미래 행보를 내다본다.

저자인 박영규 대중 역사 저술가는 “사람의 표정은 숨길 수 있지만 과거의 행적은 감출 수 없다”고 봤다. 트럼프, 아베, 문재인의 과거 인생 궤적을 파악하면 이중 행보로 감추고 있는 심중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반도 정치 지형의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 3인의 어제와 오늘을 읽어내, 그들이 무엇을 위해 행동하며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를 살핀다. 세 정상의 어린 시절부터 집권 과정, 정치적 목표와 이상, 최신 쟁점을 정치 평론가들의 이념에 치우친 주관적인 시각 대신 역사 저술가 특유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사실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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