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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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마스크 재사용과 면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는 12일 지역사회 감염 유행 시점의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과 더불어 감염 전파 차단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권고를 공식화하는 ‘마스크 사용 권고안’을 공개했다.

의협은 “호흡기 증상이나 질병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도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감염 예방에 도움된다”며 “다만 일반인은 KF80 사용만으로도 충분하다. 외과용(치과용) 마스크 도 필터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 및 면 마스크 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재사용에 대한 기대가 있으나 기능을 유지하되, 살균·건조가 가능한 검증된 방법이 없다”며 “의협이 재사용 방법을 설명하는 것은 재사용을 권장하는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일 발표한 ‘개정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 및 면 마스크 사용을 권고한 것과 상반돼 국민들의 혼선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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