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학대 사망 사건 피의자 ⓒ뉴시스
가방 학대 사망 사건 피의자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가방 학대 사망’과 관련해 검찰이 아동학대 전담 검사들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0일 아동 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가방 학대 사망 사건의 피의자 A씨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날 천안지청은 해당 사건을 여성·강력범죄 전담부로 배당해 아동학대 전담 검사들로 수사팀을 꾸렸다.

이들은 철저한 조사를 거쳐 사안의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다.

당초 아동학대치사에서 살인으로 혐의 전환이 검토됐지만, 부검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아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다만 경찰은 A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와 더불어 상습폭행,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한편 ‘가방 학대 사망’은 지난 1일 A씨가 함께 살던 초등학생 의붓아들을 여행 가방에 가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훈육을 위해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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