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사진 사진제공=CJ ENM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사진 사진제공=CJ ENM

【투데이신문 김지수 인턴기자】  미래의 이야기를 아날로그의 어쿠스틱 사운드로 풀어내며 작품만의 독특한 매력과 감성을 선사했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 6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YES24 스테이지 1관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들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트라이아웃 전 회차 매진은 물론 여러 뮤지컬 시상식까지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작품을 집필한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와 박천휴 작가를 필두로 초연부터 함께 한 김동연 연출과 주소연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초연 오리지널 캐스트인 정문성, 전미도, 성종완과 재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성우와 강혜인, 뉴캐스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양희준, 한재아, 이선근까지 최강의 캐스팅은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다.

2020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일상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도 섬세하게 두드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관객 평점은 무려 9.7을 기록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정문성은 “제가 공연하면서 느끼는 행복을 관객 분들께 전하려고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 우리는 ‘어차피 해피엔딩’일테니 많이 웃고 힘내셨으면 한다. 정말 감사 드리고 무대에서 받은 행복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미도는 “공연 중에 객석을 보면 다같이 마스크를 쓰고 앉아계신 관객 분들의 모습이 저에게는 정말 반딧불이처럼 보였다. <어쩌면 해피엔딩>을 사랑해주시고 객석을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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