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응급구조사 양성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의료용 산소통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출처=국군의무학교]
2급 응급구조사 양성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의료용 산소통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출처=국군의무학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군의무학교가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서 주최하는 제29회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 배출과 높은 합격률을 달성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군 응급의료체계 수준과 위상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행된 이번 국시에는 중앙소방학교 등 전국 15개 기관 2급 응급구조사 양성 기관의 전국 응시자 수 1100명 중 전체 합격자 수는 896명이며, 의무학교는 235명이 응시하여 219명이 합격해 93.2%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의무학교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군내 유일의 2급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으로 육·해 ·공군 의정장교와 의무부사관, 특수부대원, 대외기관(법무부) 수탁교육생 등 연간 25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구조사 양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29회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으로 합격한 김다현 하사(공군)는 의무학교에서 시행한 2023-4기 2급 응급구조사 양성교육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바 있다. 

응급구조학 교관 김재갑 원사는 “현장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임무를 수행하는 응급구조사 육성에 보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우수한 군내 응급구조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무학교는 올해부터 2급 응급구조사 양성교육을 연간 30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1급 응급구조사 심화 과정 개설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군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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