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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측근의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를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말 이 대표의 측근 부실장 이모씨의 사망사건에 대해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 내사를 끝냈다.

경찰은 지난해 이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통신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 조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개돼있는 이씨의 휴대전화 기록을 토대로 삭제 흔적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해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별도의 부검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중앙지법 후생관 주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경까지 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 소환조사를 마치고 잠시 저녁식사를 위해 검찰청을 떠났다. 변호인과 저녁식사를 진행한 그는 약속시간에 맞춰 검찰청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그 뒤로 계속 연락이 닿지 않다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두 번째 소환조사 당시 진술을 거부하거나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등의 별다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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