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소폭 증가하면서 4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9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404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7만351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환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373명으로 지역에 따라 △서울 136명 △경기 126명 △경남 18명 △인천 14명 △부산 12명 △대구 11명 △광주 11명 △강원 9명 △전남 9명 △충남 7명 △경북 7명 △제주 6명 △울산 3명 △충북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이다.
나머지 31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13명, 외국인 18명으로 확인됐다. 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메리카 11명 △아시아(중국 외) 8명 △유럽 6명 △아프리카 6명이다.
사망자는 17명이며, 위중증환자는 12명 줄어 현재 323명이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된 환자 수는 712명 증가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519만2129명이며 이들 중 497만470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확진환자를 뺀 나머지 14만8141명은 검사 단계에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주 열린 국제보건기구(WHO) 제6차 국제보건규약 긴급회의에서 코로나19 변이와 관련된 국제적 위험도가 매우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는 중증도와 관련해서는 영향력 없으나 전파력이 더 크다고 진단됐다. 또 덴마크에서 보고된 밍크와 관련된 변이의 경우 더 이상 인간에게 유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중증도가 동등할지라도 전파력이 높으면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중환자 관리를 위해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