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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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종화 인턴기자】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쿱생협 조합원, 소비자 시민,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자발적으로 모인 비영리단체 ‘소비자기후행동’이 3일 공식 출범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전국 100여 명의 소비자들이 비대면 집담회를 통해 소비자 기후행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으며, 지난달 26일에는 단체의 공식화를 원하는 600여명의 의지를 모아 총회를 개최된 바 있다.

소비자기후행동은 올해 ▲음식물 쓰레기 감소 ▲채식 문화 확산 ▲플라스틱 적게 쓰고 다시 쓰기 ▲생활 속 미세플라스틱 저감 등을 주요 활동으로 삼았다.  이처럼 소비자 중심의 실천 운동을 펼치며 올 한 해 3만명의 소비자 실천가를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기후행동은 첫 이사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건다. 유통 중심의 기한표시 대신 실제 먹을 수 있는 ‘소비기한’으로 표시제도를 바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도 지지 캠페인’를 실시한다. 더불어 소비자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 ‘소비자기후행동 캐릭터 만들기(부캐릭터 만들기)’도 진행한다.

소비자기후행동 김은정 상임대표는 “소비가 지구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고 소비자가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마시는 생수 하나만으로도 연간 약 194톤의 플라스틱을 소비하게 되며, 이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1166톤 수준이다. 소비자의 행동은 기업과 정부,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기후행동 회원 참여는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며, 가입 시에는 월 1000원 이상의 후원을 통해 단체 활동에 함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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