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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감소세를 보이는듯했던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엿새 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금주 토요일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수칙 완화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0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간과 비교해 444명 늘어나,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8만1930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환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414명으로, 지역에 따라 △서울 169명 △경기 157명 △부산 18명 △인천 18명 △대구 14명 △광주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2명 △경남 2명 △세종 1명 △전남 1명이다.

나머지 30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16명, 외국인 14명으로 확인됐다. 추정 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시아(중국 외) 9명 △유럽 9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3명이다.

사망자는 4명 추가로 발생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현재까지 184명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사례는 550명으로 조사됐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603만23명이며, 이들 중 586만8017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8만76명은 검사 과정에 있다.

한편 정부는 설 다음 날인 오는 13일 오는 13일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수칙 완화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고 알렸다.

이번 개편에서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와 신규 집단감염이 최대 변수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설 연휴로 인한 검사량 감소로 정확한 유행 규모 판단이 힘든 상황에서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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