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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 내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환자 증가로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40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8만283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발생 사례는 384명으로 지역에 따라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부산 25명 △대구 11명 △충남 10명 △광주 6명 △강원 6명 △충북 6명 △전남 4명 △경북 4명 △경남 4명 △제주 4명 △세종 2명 △전북 2명 △대전 1명이다.

나머지 19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됐으며 내국인 13명, 외국인 6명이다. 추정 유입국가별로는 △아시아(중국 외) 9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 △유럽 1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새 11명 증가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9명 감소해 현재 161명으로 확인됐다. 증상호전에 따른 격리해제 환자 수는 298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609만3369명이며, 이들 가운데 592만9671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뺀 나머지 8만861명은 검사 진행 단계에 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이슬람성원 등 종교시설에서, 광주에서는 IM선교회와 대형교회에서 연이어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학병원과 재활병원, 춤 무도장, 어린이집 목욕탕 등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와 3차 대유행 이후 주춤했던 확산세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 오는 13일 어떤 거리두기 조정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금과 같은 거리두기 수칙을 유지하더라도 300명대 중반에서 줄어들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데다가,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수도권에서 1을 초과하는 결과가 나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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