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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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0분경 아내와 딸이 숨져 있다는 남편의 신고 전화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경찰에 공조요청을 했으며, 경찰은 해당 아파타를 찾아 모녀의 사망 원인 등 조사를 벌였다.

경찰조사 결과 방에는 10대 딸이 누운 채 숨져 있었고, 40대 부인은 목을 맨 채 사망한 상태였으며 외부 침입흔적 등 숨진 두 사람 모두 외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경찰에게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일어나 보니 부인과 딸이 숨져 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녀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약물 검사 및 이동경로 분석, 주변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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