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좌측부터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 김산 무안군수 ⓒSPC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SPC그룹이 전라남도 무안군과 ‘양파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체결된 이번 협약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 양파 농가들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협약은 강원도 평창 감자를 시작으로 제주도 구좌 당근, 논산 딸기에 이은 네 번째 프로젝트다.

협약에 따라 SPC그룹은 무안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양파를 연 600톤 구매할 예정이다. 무안 양파는 양질의 황토 토양에서 병충해를 막아주는 해풍을 맞고 자라, 식감이 아삭하고 향이 진하다. SPC그룹은 신선한 무안 햇양파의 맛과 모양을 담은 무안양파빵 시리즈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전남 무안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SPC그룹은 앞서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 강원도 평창과 제주도, 충남 논산시에도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고객은 가치 소비에 동참해 지역농가와 상생하는 CSV(공유가치창출) 모델”이라며 “우리 농가 판로 확대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