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 ⓒ뉴시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3일째를 맞는 가운데 인명구조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실종된 광주소방서 소속 구조대장 수색작업이 본격화된다.

소방당국은 19일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건물 내부 진입에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즉시 실종된 구조대장 김모(52) 소방경 수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투입된 김 소방경은 불길이 재연소되는 과정에서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종됐다.

당시 김 소방경은 불길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다른 동료를 챙기면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소방서 박수종 재난예방과장은 “밤사이 이어진 진화작업으로 전면부 불길은 대부분 꺼졌으나 후면부 불길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현재 건물 안전진단에 참여할 전문가가 도착했고 이날 오전 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어 “안전진단 후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4명씩 구성된 2개 조로 구성된 동료 구출팀이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당시 광주소방서 구조대가 투입됐던 지점을 중점적으로 수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