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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도가 청년 노동자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 노동자 통장’ 지원자를 모집한다.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2021년 2차 참여자 60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2년간 일자리를 유지하고 매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경기도 지원금 월 14만2000원이 추가 적립된다. 그리고 2년 후 현금 480만원과 지역화폐 100만원 등 총 58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적립금은 주거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상환, 그 밖에 본인의 역량 개발이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2차 모집부터는 금융위기 청년을 보호하고자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중 분할상환약정 체결 중인 청년을 위한 가산점(5점) 항목을 마련했다.

신청서 접수 후 서류 심사, 유사 사업 중복 참여 확인, 선정심의위원회 등 과정을 거친 후 10월 15일 최종 참여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 여부는 청년 노동자 통장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정현아 경기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열심히 근무하면서도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최대한 많은 청년 노동자들의 신청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차 청년 노동자 통장 모집에는 3,238명이 선정됐으며, 올해 참여자를 포함해 도는 2016년 이후 청년 노동자 총 2만6,300명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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