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포스터 ⓒEMK뮤지컬컴퍼니 

【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대작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11월 여섯 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온다.

영화계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의 영화로 유명한 <레베카>는 성장하는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깊은 감정 변화를 절묘하게 담아낸 선율 그리고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세트로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작품이 가진 매력을 매 시즌 입증했다.

작품을 접한 관객과 평단의 호평과 원작자의 감탄을 이끌어낸 한국 공연은 국내 스태프들의 숨은 노력과 열정이 이뤄낸 성과다. 한국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현지화해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 (Sylvester Levay)의 극찬을 받고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과 여우조연상,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번도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고 불리는 뮤지컬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 막을 올린 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대체 불가 ‘레전드 뮤지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13년 한국 초연부터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과 총 관람객 83만명, 연말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레베카>는 11월 16일부터 약 3개월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고, 변함없는 최고의 무대로 2021년 연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다시 한 번 ‘레베카 신드롬’을 만들어낼 최고의 캐스트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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