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 메인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올해 최고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듄>이 2주 만에 해외 개봉 국가에서 한화 900억원(765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드니 빌뇌브 감독이 개봉 전부터 계획해왔던 속편 제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듄>의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북미를 제외한 해외 개봉 국가에서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개봉 첫 주 한화로 450억원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였고, 두 번째 주말에도 2630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또한 IMAX 스크린에 맞춰 가로 세로 확장된 화면비를 1시간 이상 담고 있는 덕분에 IMAX 수익 역시 높았다. 2주 차에 167개 스크린에서 310만달러, 극장당 평균 18만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IMAX에서만 2주 차 전체 수익의 약 11%인 총 820만달러를 달성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90%로 비평가들의 호평하고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장기적인 흥행 전망이 예측된다.

영화 <듄> 캐릭터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차지하기 위해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역사적인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 <듄>은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스타워즈’, ‘에이리언’, ‘매트릭스’, ‘왕좌의 게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스타 크래프트’ 등에 영감을 준 현대 대중문화사에 많은 영향을 준 고전으로 SF 역사상 2000만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이다.

영화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 드니 빌뇌브가 연출했고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참여했다.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스텔란 스카스가드, 조슈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젠데이아, 장첸 등 사상 초특급 배우들도 열연을 펼쳤다.

더불어 요르단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거대 수송선과 수확기 등 우주선체, 모래벌레 등을 실제 제작했다. 전체 분량에서 그린 스크린은 단 2개 시퀀스에만 사용됐다.

<듄>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D 및 수퍼4D, 4DX, 애트모스, 돌비 비전, IMAX 포맷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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