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 티저 포스터 오디컴퍼니(주)
뮤지컬 데스노트 티저 포스터 ⓒ오디컴퍼니(주)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독특한 소재와 개성 있는 캐릭터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만화 ‘데스노트’가 오디컴퍼니와 만나 5년 만에 다시 뮤지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데스노트>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재탄생해 내년 4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 만화가 원작인 작품으로 이름을 쓰게 되면 죽게 되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두뇌싸움을 다루고 있다.

원작 ‘데스노트’는 일본 자체 누적 판매량이 3000만 부를 돌파했고, 또한 우리나라와 홍콩, 대만 등 약 60개국에서도 서적으로 발행돼 대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도 재탄생해 그 놀라운 파급력과 함께 독보적인 콘텐츠임을 입증해 왔다.

그중 뮤지컬 <데스노트>는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속에서 ‘정의’에 대한 묵직한 주제를 두고 인물간의 치밀한 심리전 묘사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이 가미되면서 뮤지컬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과 함께 뮤직비디오 영상은 유튜브 내 뮤지컬 조회수 최상위 랭크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도 이러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면서 재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러브콜’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5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데스노트>를 논레플리카(Non Replica, 원작에 수정, 각색, 번안을 허용)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논레플리카로 제작해 흥행을 일궈낸 바가 있으며 이번 작품 또한 신춘수 프로듀서를 필두로 초연부터 함께한 김문정 음악감독,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김동연 연출, 오필영 무대 디자니어 등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는 감각적인 크리에이티브한 팀을 모아 또 하나의 초대형 수작이 탄생시킬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은 뮤지컬 데스노트가 가지고 있는 작품의 고유한 매력을 살리되 기존 프로덕션과 차별화를 두었다”며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템포의 연출, 미니멀리즘을 토대로 한 디테일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무대 예술로 완성도 높은 매력적인 작품을 재탄생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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