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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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이후 넉 달 만에 ‘트리플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은 ‘2023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31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7월(-0.8%) 일시적 요인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8월(2.0%), 9월(1.1%) 두 달 연속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1.8%)은  반도체 생산의 덕을 크게 봤다. 광공업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 회복세가 본격화되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여파다. 한편 내구재(-2.3%)와 준내구재(-2.8%)는 음식료 등 비내구재(2.3%)와 달리 위축돼 눈길을 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8.7%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p) 하락했다. 통계청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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