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이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벨’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의 행복이 회사 성과의 밑거름”이라는 철학으로 충분한 휴식을 보장,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고 그 결실이 다시 직원 개인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효성은 지정휴무일과 리프레시 휴가를 운영 중에 있다. 일과 휴식의 균형을 통한 재충전을 바탕으로 평소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정휴무일제는 휴일과 연휴 사이에 끼어있는 근무일을 회사의 휴무일로 지정해 장기 휴가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공휴일이 목요일이라면 그 다음날인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해 목, 금, 토, 일 4일간의 연휴를 보낼 수 있게 한다. 효성은 매년 말 경 이듬해 징검다리 휴일을 미리 지정, 공지해 직원들이 휴가를 미리 계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차휴가를 붙여서 사용하는 리프레시 휴가 사용도 권장한다. 하기 휴가와 별도로 연휴와 개인 연차를 조합, 장기 휴가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회사는 지정휴무제와 연계해 최장 11일동안 휴가를 가도록 장기 휴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회사가 제시한 휴가 기간이 아니더라도 직원이 별도로 희망하는 기간이 있는 경우 그 기간에 리프레시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효성은 마포 사옥, 울산공장,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효성ITX 등 네 곳에 ‘효성어린이집’을 열어 운영중에 있다.
효성어린이집은 전문기관을 통해 환경 유해 요소 검출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사 자재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 등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문 위탁업체의 우수한 교사들이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직원들도 자녀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마음 편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근무하는 곳 가까이 있어 아이 상태에 빨리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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