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 연속···20대 긍정평가 상승
40대, 대선 전 60%→ 50% 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임용자 대표 정연철 경위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임용자 대표 정연철 경위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선 이후에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갤럽 3월 3주차(3월15~17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2%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님’이라는 응답은 3%,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대선 이후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1월 1주차 조사에서 41%를 기록한 뒤 3월 3주차까지 11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선 직전 마지막 조사(3월 1주차)에서 45%를 기록한 뒤, 3월 2주차 43%, 3월 3주차 42%로 내림세다.

연령별 긍·부정평가는 ▲18~29세(20대) 긍정37%·부정48% ▲30대 43%·55% ▲40대 56%·42% ▲50대 44%·53% ▲60대 30%·61% ▲70대 이상 37%·52%로 조사됐다.

20대 긍정평가가 30%대 후반까지 오르고, 부정평가가 50% 이하로 떨어진 부분이 두드러진다. 전통적인 지지층인 40대의 지지율은 대선 전 60%대까지 올랐다가 50% 중후반대로 내려왔다.

긍정평가자들은 긍정평가의 이유로 ‘외교·국제관계(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대처는 1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5% ▲복지확대 5% ▲전반적으로 잘한다 4% ▲북한관계 3%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3% ▲경제정책 3%순이었다.

반면 부정평가자는 부동산 정책(23%)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코로나 대처 미흡이라는 응답은 12%로 조사됐다. 이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5%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5% ▲국론 분열·갈등 4% ▲인사 문제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3% ▲북한 관계 3% ▲외교 문제 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60%,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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