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 8주기 관련 메시지를 냈다. [사진제공=청와대]<br>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 8주기 관련 메시지를 냈다. [사진제공=청와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년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검찰 세월호 특수단, 세월호 특검으로 진실에 한발 다가섰지만,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아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4.16 기억 교실’에 안겨 있는 아이들의 꿈이 8년의 세월만큼 우리에게 공감의 마음을 심어줬다”며 “시민들이 모여 ‘다시, 빛’을 노래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힘을 합해 꽃을 심은 화분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기억의 벽’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품어낼 것”이라며 “모두의 행동이 귀중하게 쌓여 생명존중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끝으로 “셔츠에 붙어있던 아이의 머리카락을 만져보며 세월호 가족은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다”며 “잊지 않겠다. 온 국민이 언제나 함께 기억할 것”이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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