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정기 집회·영상 제작 등 활동 통해 ‘페미니즘’ 부작용 알려
이념 기반 ‘여가부’, 정부 부처로서 제 역할 못해 폐지 해야
대한민국 남성, 오히려 역차별 느껴…최근 혐오주의자 낙인도
남녀, 다름을 인정해야 젠더 갈등 해소 가능…서로 배려 필요

여성가족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논란과 존폐의 기로에 섰다. 그럼에도 여가부는 ‘평등사회’라는 존재의 목적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 열풍이 거세던 시기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이에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의 지지를 받았다. 

이렇듯 여가부는 남녀평등이라는 목적보다는 남녀갈등의 본거지이자 정치적 기구로 돼버린 모양새다. <투데이신문>은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기능부터 폐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바라볼 수 있는 [존폐 기로에 선 여가부]를 기획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양이현경 공동대표, 오세라비 작가,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 공동대표,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가족부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미래를 직접 들어봤다.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투데이신문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미니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이후 페미니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뜨거워졌다. 문재인 정부 집권 내내 페미니즘은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사회 키워드로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당초 여성주의 이념으로 출발해 국내에 정착했던 페미니즘은 여러 사회문제와 맞부딪히며 점점 과열되고 과격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중들은 점차 페미니즘을 두고 각각 다른 시각을 갖기 시작했다. 페미니스트와 반(反) 페미니스트들로 나눠졌으며, 여기서 남녀 각기 다른 젠더 감수성까지 더해져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적대시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는 미투 운동, 소설 ‘82년생 김지영’, n번방, 리얼돌 허용 등을 두고 첨예한 갈등과 논쟁이 있었다. 남성을 비하하는 제스처와 용어 등을 두고도 젠더 갈등을 빚는 등 현재 남녀 ‘혐오’를 넘어 ‘증오’의 단계까지 왔다. 

남녀 간 갈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바로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충돌이다. ‘여가부 폐지’는 사실상 대한민국 남녀 갈등을 상징하는 주제가 돼버렸다. 그동안 여가부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여성 및 가정을 지원·보호 역할을 해온 만큼 폐지 반대도 만만치 않다. 반면 폐지 찬성 측은 편향적인 정책과 실효성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남성들을 대표하는 단체 중 하나인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는 여가부에 대해 “이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부처다 보니 편향적인 교육 영상 제작, 정치 세력화 등이 극심하다”며 폐지 찬성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가부를 완전히 해체해 분산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본보는 배인규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가부가 폐지돼야 하는 이유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남성으로서 느낀 차별, 남녀 갈등의 본질, 그리고 앞으로 꿈꾸는 성평등 사회는 무엇인지 직접 들어봤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신 남성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배인규다.

Q. ‘신 남성연대’ 단체에 대해 소개한다면.

‘신 남성연대’는 대한민국에 만연하게 깔린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주로 길거리에서 집회 등을 진행하는 일명 아스팔트 활동, 온라인에서 페미니스트들을 상대로 전개하는 댓글 대응, 페미니즘의 잘못된 점을 알리는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Q. 대표 자리를 역임하게 된 이유, 그리고 연대를 이끄는 마음가짐은.

처음에는 유튜브를 통해서 페미니즘의 패악을 알리고 더 나아가서 길거리 투쟁 등을 통해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고 많은 대중들이 특이한 유튜버, 유튜버의 일탈 정도로 보고 그냥 넘겼다. 그러다보니 연대가 추구하는 의견 전달에 있어 한계를 느꼈고, 이에 단체를 만들어 회원들을 소집했다.

연대 이름을 신 남성연대라고 정한 이유는 남성 인권과 극단적인 페미니스트에 맞서서 가장 격렬하게 싸웠던 단체가 고(故) 성재기 대표의 ‘남성연대’였기 때문에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해당 이름을 이어서 사용하게 됐다.

Q. 일각에서는 연대의 행보를 두고 “과격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인정한다. 우리는 물건을 부수거나 불을 지르는 게 아닌 일명 ‘어그로(관심을 끌고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일)’를 끌어 의견을 표현했다. 예를 들면 과거에 나는 조커, 프레디 머큐리, 보라돌이 등의 분장을 했고 여장까지 해본 적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과격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아니다. 처음 연대가 시작했을 때는 선언문을 읽거나 피켓을 들고 반드시 전달해야 될 어젠다를 발표하는 등 정석적인 연대 활동만 했다. 하지만 이런 운동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대중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투쟁은 곧 힘없는 투쟁이고,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래서 선택한 방식이 ‘어그로’였다. 이렇게 하니 대중들이 “웃기다”, “재밌다”라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연대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고, 이에 따라 지금의 영향력과 파급력을 가지게 됐다. 

사실 나는 100점짜리 길을 걸어오진 못했다. 하지만 연대는 꾸준히 정기집회 등 여러 활동을 진행했고, 그곳에는 항상 많은 인원이 참석한다. 만약 일각에서 연대를 평가하는 ‘과격하고’ 혹은 ‘품격없는’ 일련의 과정이 없었다면 현재 지닌 영향력과 페미니스트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조직의 규모를 가질 수 없었다. 우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의견 또한 충분히 수용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연대가 풀어나가야 할, 앞으로 더 개선해 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여성가족부 현판. [사진제공=뉴시스]
여성가족부 현판. [사진제공=뉴시스]

Q. 여가부 폐지를 찬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가부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는 많지만, 대표적으로 여가부가 정부 부처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이 제일 크다. 이렇게 말하면 반대 진영에서는 제 역할을 못한다고 그 부서를 바로 폐지해야 하냐고 반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논리적으로 모순된다. 해당 주장은 “다른 부처도 못하니 여가부의 잘못도 희석돼”라고 주장하는 셈이다. 내 주장은 여가부가 여성의 인권과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는데 못하고 있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의 속뜻은 여가부가 부처 설립 목적인 성평등이 아닌 오히려 남녀 갈등을 부추기고 역차별을 종용하며, 대한민국을 혐오의 얼룩으로 물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여가부는 국가 예산으로 유지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잠재적 가해자의 시민적 의무’라는 교육 영상을 배포한 바 있다. 해당 교육영상은 여가부 산하 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제작한 자료로, 대한민국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규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에서는 남성이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 하고, 잠재적 가해자의 심리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편협적인 주장을 국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여가부에서 만들고 홍보까지 하고 있는 거다. 결국 우리 아이들이 정부 기관으로부터 내려온 잘못된 사상을 교육 받고, 그것이 점점 사회 문화 풍토로 번질 수 있어 굉장히 우려스럽다. 한 아이의 아빠로서, 세금을 내는 한 시민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는 여가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외칠 수밖에 없다.

조금 더 들어가 근본적인 이유부터 살펴보면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의 부처들은 ‘기능’을 기반으로 출범한 부처다. 하지만 여가부는 ‘이념’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여가부는 국가의 공식적인 예산을 받고 이념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는 건 당연하다

게다가 여가부는 특정 정당에 의해 정치 세력화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많이 일으키지 않았나. 그때마다 여가부는 입을 닫았다. 심지어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범죄자들을 옹호했다.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돼 정치 세력화까지 진행된 부처가 진정으로 남녀 평등과 여성의 안전, 권익을 보호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우리는 여성 인권, 성범죄로부터 여성 보호와 성범죄 처벌 강화, 경력단절 여성 지원 등을 반대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여가부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아 폐지를 외치는 거다. 여가부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오랫동안 보다 보니, 이제 열 시간 넘게라도 폐지 찬성에 대한 이유를 말할 수 있을 정도다.

Q. 여가부 폐지를 여성 차별로 연결짓기도 하는데.

여가부 폐지 주장을 여성 차별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굉장히 단편적인 프레임이다. 오히려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여성의 안전과 권익 향상에 찬성한다. 나같은 경우 아내와 아이가 있는, 한 가정의 아버지다. 그리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왔다. 그런데 왜 여성을 차별하고자 하겠는가.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을 ‘혐오주의자’라고 규정한다. 만일 내가 여성 차별을 조장하는 사람이라면 47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 성별 불문하고 연대에 정기 후원하는 많은 회원들이 모두 여성 혐오주의자를 지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나는 항상 페미니스트에게 먼저 토론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그들은 혐오주의자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거절한다. 그들이 여가부 존치에 관해 논리적인 주장, 영향력 등을 갖고 있다면 굳이 토론을 피할 이유가 없지 않나. 

Q. 그렇다면 한국의 성차별은 어떠한 수준이라고 보는가. 또 남성으로서 성차별을 당한 적이 있는지.

과거 부모님 세대에 성차별은 분명하게 있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보면, 건달로 등장하는 남성이 서빙하는 여성의 엉덩이를 덥석 만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 정도로 과거에는 남성 중심의 사회였고 분명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존재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성평등 수준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높아졌다. 

다만 여성들이 아직까지도 성차별을 느낀다는 의견은 존중한다. 그리고 아직 더 해결해야 하는 사안임도 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과정에서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살펴보면 많은 남성들이 여성의 거짓 진술로 실형을 산다거나,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말 한마디로 인해 남성은 속된 말로 ‘쓰레기’가 되는거다. 그 참담한 심정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대한민국 남성들은 여성의 권리 향상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굉장한 역차별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일부 남성들이 군대 문제를 성차별로 언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으로 완전하게 다르다 보니 차별이 성립되긴 어렵다. 남성은 약 1년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진행되는 힘든 훈련에 버틸 수 있는 육체를 가지고 있고, 그에 맞는 체력도 지녔다. 그리고 집단생활을 함에 있어서 여성들보다는 다소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낮다. 그러한 차이를 인정하고 한국 남성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여성들을 배려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무기로 군인을 포함한 남성들을 비하하고 폄훼하고 있어 심한 염증을 느끼고 있다.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투데이신문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투데이신문

Q. 폐지 찬성 의견을 보이는 이들은 여가부가 여성 정책에만 집중해 인구 등 다른 정책 시행이 미흡했고, 여성을 사회적 특권 계층이나 혹은 약자로 규정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구 정책은 확실히 부족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진 게 그 증거다. 출산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남녀가 결혼을 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감소 이유로 집값 폭등, 자아실현의 욕구 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남녀 서로 혐오하는 문화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서다.  이러한 혐오를 조장하고 생산하는 게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페미니즘을 이념으로 삼고 있는 부처가 바로 여가부다.

지난 2019년 한 유명 유튜버 겸 페미니스트가 ‘월드 인 이모션(WORLD IN EMOTION)’을 주제로 한 프랑스 파리 OECD 포럼에서 공개적으로 대한민국 전역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는 전 세계에 한국을 범죄 국가로 규정한 셈이다. 이에 서울시에서 나라 예산을 투입해 전국 역사에 있는 화장실의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모두 조사하기까지 했는데, 그 결과 발견된 카메라 개수는 0개였다. 또한 페미니스트들은 남성뿐만 아니라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여성들 마저도 혐오하고 더 나아가 성범죄자를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를 도와주는 컨트롤 타워가 바로 여가부다. 여가부 산하 여성단체가 약 4000개가 넘어갈 정도로 많다. 그런데 정작 그들이 사회를 위해, 여성 인권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냐고 반문하고 싶다.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규정하는 순간 남녀는 평등하다는 것이 깨져 버리는 것이니 당연히 모순이다. 우리는 말한다. 남성과 여성이 있는데, 둘 중 한쪽 성별이 특출 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성별이 다르기 때문에 평등할 수 없다는 거라고. 예를 들어, 여성과 무거운 짐이 있는데 남성이 대신 들어줄 수 있지 않나. 신체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힘이 세기 때문에 도와주겠다는 건데,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평등은 다른 점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그 짐을 같이 들자는 이야기다.

특권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여성 할당제’다. 할당제 필요성에 의구심이 드는 게, 국회의원·장관 등에 여성 비율이 늘어나면 국민이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국가가 운영하는 부처들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곳에 알맞은 인재가 투입돼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성평등이라는 목적으로 여성의 비율을 늘리는 것이 과연 국민들에게 이점이 있나. 나는 여성 할당제 등의 특권이 그대로 여성에 대한 피해로 돌아올 거라고 예상한다.

진정한 남녀 평등은 기회의 평등이고 과정의 평등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이 범죄로부터 많이 노출돼 있다는 식의 관점으로 보면 여성이 사회적 약자가 맞지만,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이제 남성을 뛰어넘었고 여성 CEO 및 장관들이 많이 배출되는 현 상황 속에서 여성은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 그럼에도 여성은 아직까지 보호받아야 할 존재임은 분명하다.

Q. 반면 폐지 반대 측에서는 여가부가 전체 정부 부처 중 가장 적은 예산을 배정받고 있고, 다른 기관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여가부 1년 예산이 1조4000억 정도가 되는데 예산이 적어서 매년 장관 평가를 꼴찌를 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다. 절대 적은 돈이 아닌데, 그 예산으로 대체 무엇을 했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 돈이 부족해서 대한민국 남성이 잠재적 가해자라고 말하는 교육 영상을 찍었고, 더불어민주당이 저지르는 성범죄에 입을 닫았나. 만약 여가부가 예산이 많았다면 권력형 성범죄를 강력하게 규탄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여가부에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생리대를 제공하는 등 관련 업무를 함에 있어서, 예산이 적어서 많은 인원을 지원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건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꼬집고 있는 문제는 예산과 관련된 문제가 절대 아니다.

여가부를 향한 잣대가 가혹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명백한 혐오주의자다. 남녀 갈등의 심화를 막겠다는 부서가 편향된 교육을 장려하고 특정 정당에 정치 세력화돼 있는 게 맞나. 스스로 몰락을 자초한 거다. 여가부는 국민들의 세금을 갉아먹고 있기 때문에 당연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지 절대 가혹한 잣대가 아니다.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투데이신문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투데이신문

Q. 여가부는 여성 정책 뿐만 아니라 성폭력·성매매 등과 노인·청소년, 다문화 등의 정책도 전개한 바 있기 때문에 일부 국민에게는 필요한 부서라고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해당 정책들을 비판하는 게 아니다. 단지 그런 정책을 여성이라는 이념과 함께 적용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성폭력, 성매매 등과 노인·청소년, 다문화 등 정책은 당초 보건복지부에서 다뤘다. 그러니 그 정책들을 그대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것이 맞다. 편향적이고 모순적인 페미니즘 이념을 가지고 국민을 상대하는 여가부의 모습을 비난하는 것이지, 공공복지 정책에 대한 이야기와는 맥락이 다르다.

다만 성매매 여성을 지원하는 것은 반대한다. 현재 여가부는 성매매 여성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물론 강제로 끌려가 성매매 여성이 된 경우는 치료,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자발적으로 성매매 여성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왜 그들에게 국가 예산으로 지원을 해줘야 하는지 의문이다. 만일 그들을 ‘사회적 약자’라고 규정한다면, 이는 왜 국가유공자들에게는 적용이 안 되나. 성매매 여성 지원 범위 등과 우리나라 국가유공자들의 현 지원 상황을 비교해봤을 때, 국가유공자들은 굉장히 찬밥 신세다. 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쳤음에도 힘들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 살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을 지원해주는 게 먼저고, 그 행보에 앞장서는 게 여가부였어야 했다.

Q.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여가부 폐지 공약을 ‘이대남’ 표를 위한 정치적 전략으로 사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간 여가부의 행보를 보고 의구심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지지했을 거다. 윤 대통령이 여가부 폐지 공약을 내걸었다고 해서 그의 지지층을 ‘이대남’으로만 한정하면 안 된다. 해당 주장은 단순한 의견이 아닌 데이터가 증명한다. 역대 국민의힘 대선 중 이번이 가장 많은 2030 세대 여성표를 받았다. 이는 여가부가 더 이상 여성만을 위한 부처가 아니라는 것을 남녀 불문하고 인정한다는 이야기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여가부 폐지 공약을 내기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신지예 전 대표를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에 신 부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위기는 일단락됐다. 해당 사례를 미뤄봤을 때, 남성들이 윤 대통령을 지지해온 것이 아니라, 신 부위원장이 그동안 모순적인 페미니즘을 주장해왔기에 이를 지켜본 국민들이 반대한 거다. 이에 국민의힘 측도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신 부위원장 사퇴를 수용한 바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여가부 폐지와 함께 공언했던 공약이 바로 ‘성범죄와의 전쟁 선포’였다. 윤 대통령이 두 공약을 함께 제시해 성평등 의견을 드러냈음에도 페미니스트를 포함한 일각에서는 이를 주목하지 않고 ‘여가부 폐지’ 공약만 보는 등 굉장히 단편적으로 판단했다.

Q. 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임명된 지금에도 이재명 전 대선후보에 대한 일명 2030 세대 여성들의 ‘개딸(이재명 의원의 강성 지지층을 부르는 신조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현상은 모순적인 부분이 많다.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성 혐오자들이 많이 모여있다. 그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페미니스트들은 일반 군인은 물론 본인 아버지까지 비하하며 남성들을 유린했다. 그래놓고 그들은 이재명 의원이 여가부 폐지를 반대했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그를 찬양하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완주 의원의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 터졌음에도 침묵한 채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개딸’이라는 과격한 명칭을 스스로 붙이고 여성 인권 향상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그들이라면 들고일어나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정작 그들은 여성의 인권이 유린당했음에도 묵묵부답하는 등 철저하게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른바 ‘개딸’은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들만의 현상이다. 그러니, 개딸이라는 명칭에 결코 국내 2030 세대의 여성 모두를 엮어서 표현하면 안 된다.

Q. 지난달 3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이 누락되거나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는 등 사실상 현재 여가부 폐지가 유예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폐지 유예’ 혹은 ‘거대 야당 눈치보기’로 보기도 한다.

둘 다 아니라고 본다. 윤석열 정부가 정식 출범 전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여가부 폐지 계획이 빠진 적은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가부 폐지 법안을 발의했고, 그 법안에 몇 만명이 의견을 남겼다. 이후 신 남성연대에서도 국민동의청원을 제기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기준인 5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법안을 제출했다는 것은, 단순 계획보다 더 강력한 장치다. 또한 윤 대통령이 직접 여가부 폐지는 반드시 지켜야 될 공약이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연대는 여가부 폐지에 더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정기집회를 이끄는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사진제공=신 남성연대]
정기집회를 이끄는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사진제공=신 남성연대]

Q. 윤석열 정부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가칭 ‘미래가족부’ 혹은 ‘인구가족부’로 개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처 이름은 아마 개편 방향이 나오면 정확하게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다만 기존 여가부 인사들이 그대로 이동을 한 뒤, 이름만 인구가족부 혹은 미래가족부로 바뀐다면 의미가 없다. 단순히 부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여가부 ‘해체’가 우선돼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여가부를 공식 해체한 후,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고 새 제도 마련 등 여러 방법을 통해 대대적으로 부처를 개편, 보완 한다면 이름은 그 무엇이든 중요하지 않다. 

덧붙이자면 여가부의 다른 부처 이관, 위원회 개설 등 미래 행보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정상화가 먼저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투쟁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야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Q. 폐지 반대 측에서는 ‘인구가족부’가 사회 구조적인 시각에서 바라봤을 때, 여성을 도구화하는 시대착오적인 명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해가 도저히 안 되는 주장이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어서 “아이를 많이 낳자”, “가정을 이루자”라는 주장이 뭐가 잘못됐나.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서 나를 닮은 아이를 보는 것, 그게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다. 그것을 ‘도구화’라고 표현한다는 것이 답답하다. 도구로서 사용된다면 즉,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남성과 억지로 관계를 맺고 아이를 낳으라고 국가 차원에서 장려한다면 그들의 주장이 맞다. 하지만 도구화라는 말은 부부 사이에는 성립될 수 없다.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Q. 현재 여가부 김현숙 장관이 임기를 시작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 폐지를 동의했지만 과거 여성 운동을 많이 했고, 여성 관련 정책을 많이 낸 인물이었다. 그가 폐지에 대한 의지를 끝까지 유지할 것으로 보나. 

사실 100%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김 장관이 여가부 폐지에 대해 강하게 동의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과거보다 믿음이 생겼다. 김 장관이 과거 수많은 여성 운동을 했을지언정 수장으로서 현재 대한민국의 여가부가 오염돼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끼고, 부처 개편이라는 합리적인 주장을 한다는 것 자체로 박수치고 싶다. 현재 응원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정치인을 신격화하고 싶진 않다. 우리가 오랜 시간 목소리 낸 주장을 아스팔트 투쟁,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로 계속해서 알린다면 결국에는 대한민국 속 잘못된 페미니즘이 바로 잡힐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Q. 젠더갈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이 궁금하다. 2030 세대의 젠더 갈등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국내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즘이 가장 큰 원인이다. 과거 한 아이돌 그룹의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곡에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가사가 있다. 사랑하는 애인과의 첫 키스를 아름답게 은유적으로 표현한 가사였는데, 해당 음원이 공개될 당시 들었던 모든 대중들이 이를 두고 이상하다고 평가하지 않았다. 즉, 이때는 페미니즘이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기 전이었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미니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포를 하는 시점부터 모든 게 다 불편해졌다. 페미니스트들의 행보를 살펴보면, 남성 가수가 상의를 벗고 춤을 추는 것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심지어 가수의 공연 등을 노골적인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몸매 좋은 레이싱 모델의 비키니는 ‘성 상품화’라고 주장하는 등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다. 성 상품화라는 단어 자체부터 반감이 드는데, 남성이나 여성이 자기 관리 열심히 해 아름다운 몸매를 갖게 되면 뽐내고 싶은 게 인간으로서 본능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 본성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또한 페미니스트들은 일명 ‘탈 코르셋’이라고 해서 화장을 하지 않고, 겨드랑이 털을 기르고, 살을 빼지 말자고 주장한다. 그들이 스스로 ‘탈 코르셋’ 하겠다고 선언한 뒤 실천에 옮기는 건 개인의 자유기 때문에 상관없다. 하지만 탈 코르셋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답인 것처럼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이는 가치관이 명확히 자리잡지 않은 아이들까지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페미니스트의 행보를 반대하고 있는데, 반대로 지지하는 무리도 있다 보니 계속해서 대립한다. 갈수록 갈등 범위, 주제 등이 확대되면서 점점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여가부 산하 단체들 그리고 그 단체와 친한 언론들이 자신들의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혐오주의자로 낙인까지 찍는다. 한 주장에 대한 단순한 의견 차이를 이제 혐오로 인식해버린 20·30대 남녀의 대립은 당연 불같이 타오를 수밖에 없다.

나는 대한민국 그 어떤 페미니스트와 토론을 해도 이길 자신이 있고, 계속 그들과 토론하고 싶다. 페미니스트와의 토론을 통해 불특정 다수가 페미니즘의 이면을 목격했으면 좋겠다. 페미니스트의 이면은 집회 현장에서 잘 드러나는데, 그들이 집회를 할 경우, 모든 요소들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집회는 초상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주최 단체에 등록된 기자가 아니면 취재를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가공된 정보만 계속 배포한다. 그리고 일명 ‘좌표’를 찍어 베스트 댓글 순위를 선점해 여론을 조성한다. 또한 그들은 “여자라서 죽었다” 등의 문구를 사용해 편향적인 분위기를 주도한다. 

약 1년 전 자칭 페미니스트들을 대표하는 단체의 멤버와 한 반 년 정도 대립한 적 있다. 당시 우리가 내부에 침투해서 지켜본 결과, 그들은 진정으로 여성 권익을 위해 싸우고 있지 않고 오히려 남성 혐오 발언 등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실제 이에 대한 증거를 확보해 유튜브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신 남성연대가 등장하고 나서는 그들의 화력이 많이 사그라들긴 했지만 여러 젠더 갈등의 중심에는 아직도 페미니스트들이 있다. 그리고 그 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즘이라는 공통된 이념을 가지고 있고, 그 이념으로 뭉쳐있는 것이 여가부다.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투데이신문
신 남성연대 배인규 대표. ⓒ투데이신문

Q. 지금 10대나 20대들 남성 사이에서는 역차별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역차별은 분명 존재한다. 나는 페미니스트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만들었고 여성들을 더 고립시켰다고 본다. 예를 들면, 요즘은 길거리에 여성이 쓰러져 있어도 남성들은 도와주지 않는다. 과거에는 너도나도 달려가 도와주려 했다면, 요즘은 성추행 의혹을 받을 수 있으니 선뜻 다가가기가 두려운 게 사실이다. 남성들은 정말 단순하다. 음식 잘못 나와도 그냥 먹고, 그 음식을 받은 친구에게 오히려 더 까탈스럽다고 지적한다. 근데 페미니즘이 창궐하고 나서는 그런 호의, 배려마저 사회에서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역차별은 바로 ‘여성 할당제’다. 영화계도 할당제를 적용해 공모전 등에서 여성 감독이면 가산점을 받고, 여경도 할당제로 선발한다. 특히 경찰이라는 직군은 여성의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 시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가 아니다. 대한민국 시민을 정의롭고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그런데 여성을 왜 할당제까지 적용하며 뽑아야 하는지 의문이다. 여성 할당제로 인해 경찰이 되지 못한 남성들은 말 그대로 역차별을 받는다. 이는 여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경찰이라는 직군 특성상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조건에 충족되는 사람을 선발하는 게 정당하지 않나.

Q. 성평등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정부 혹은 여가부가 어떤 행보를 걸었으면 좋겠는지.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헛소리와 헛짓거리만 안 하면 된다. 그리고 국가가 먼저 남녀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이후 정부 차원에서 관련 정책을 내는 등 노력하는 그 순간 모든 갈등은 해결될 것으로 본다. 

남성과 여성은 확실히 다르다. 남성이 잘 할 수 있는 것, 여성이 잘 할 수 있는 것도 분명하게 나눠져 있다. 다름을 인정하고 남성과 여성이 서로 배려한다면 갈등도 없다. 그런데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건 남성과 여성이 ‘똑같다’라는 거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3D(Dirty, Difficult, Dangerous) 직종에는 왜 여성이 없고, 군대는 왜 남성만 가나. 다름이 있으니 역사가 이어져 내려온 건데, 이를 부정하고 자꾸 같다고만 주장하니 젠더 갈등이 더 심화되고 있다. 성별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주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Q. 앞으로 자녀들이 어떤 사회에서 살아가길 바라는지.

지금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이에게 얘기해줬을 때, 거짓말쟁이 아빠로 취급받고 싶다. 내가 자녀에게 “아빠가 젊었을 때는 만지지도 않았는데 여자가 그렇다고 말만 하면 바로 감옥 갔다”, “아빠 때는 논문에 대한민국 남성이 벌레로 비유가 됐고, 국가 예산으로 남자들은 잠재적 가해자라고 가르치는 교육을 받았다”라고 말하면 아들이 웃으면서 “에이, 아빠 거짓말하지 마”라며 내 말을 믿지 못할 정도로 변화된 사회 말이다. 그리고 평등함이 온전하게 자리 잡은 시대에 살게 하고 싶다. 다양한 의견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게 되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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